엔지엠 매크로를 운영한 지난 5년동안... 커뮤니티 활성화에 최고 많이 기여한 게임입니다. 앞으로 어떤 게임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로스트아크 오픈 후 네이버 카페 가입자가 기아급수적으로 폭증하기도 했습니다. 3,400명을 넘어서던 시점에 카페를 ngmpro에서 ngmsoft로 이전하면서 다시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긴하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로아는 오픈 베타 기준 시점으로 최적화는 준수한 편으로, 권장 사양을 지킨다면 원활하게 플레이 가능합니다. 2011년 이후에 나온 쿼드코어 이상의 CPU와 8기가 정도의 램, 4년전에 나온 GTX660~760급 그래픽 카드로도 대규모 전투를 연출한 상황에서 프레임이 조금 떨어지는 수준입니다. 다만, QHD 이상 해상도에서 공식 요구사항이 극단적으로 높아지는 것을 볼수 있는데, 60프레임 완전 보장을 기준으로 설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 플레이 상황에선 WQHD 해상도와, 모든 옵션 최상을 기준으로 6세대 이후의 인텔 CPU, 라이젠 이후의 AMD CPU와 GTX1060 정도의 사양으로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UHD 이상급 해상도에선 1070ti급 이상의 그래픽 카드 사용을 권장합니다.

현재는 유저수가 상당히 많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각종 유튜버들이 로스트아크가 왜 망해가는지에 대한 분석을 나름 내놓고 있는데요. 모든 MMORPG게임이 그렇듯이 적당한 난이도와 보상이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보상 시스템이 유저들을 잡아둘만큼 큰 메리트가 없었다는점입니다. 블리자드가 중국으로 넘어간 이후 발표된 디아블로 이모탈로 로스트아크가 반사 이익을 얻었다는 평도 있습니다. 디아블로를 플레이하던 해외 스트리머들이 로스트아크를 어떻게든 플레이하는 모습이 종종 발견되었고, 로스트아크 오픈베타 유튜브 트레일러에서는 많은 외국인들이 뜬금없이 디아블로 이모탈을 욕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로스트아크가 향후 해외진출을 노린다면 확실히 최대 수혜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로스트아크와 디아블로는 18세 이용가라는 점과 쿼터뷰 시점을 도입했다는 점 외에는 크게 접점이 없고 로스트아크 자체가 간만의 AAA급 MMORPG로서 화제를 몰고 있다 보니 디아블로 이모탈로 인한 이득이 그렇게 크다고 하기는 힘든점이 있습니다. 

여타 다른 MMORPG인 리니지 시리즈와 매이플과 같은 게임과 비교해도 최상의 그래픽과 상품성을 갖추고 있었음에도 장점을 잘 활용하지 못한 측면이 많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참고로, 로스트아크는 PC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비활성 매크로로 동작이 됩니다. 그래서 커뮤니티가 급격하게 팽창한게 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물론, 여러가지 요인이 겹쳐서 어떤 결과가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특정 한가지 사건으로 결론을 낼수는 없죠^^; 리니지M, 리니지 2 레볼루션과 같은 강자들이 모바일에서 연일 최상의 실적을 기록할 때 홀로 PC게임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데요. 로스트아크의 몰락(?)이 아쉽기만 합니다. 요즘 PC용 게임들이 전부 무료화하는 이유가 있긴합니다. 소비자의 생활 패턴이 바뀌고 주요 고객층이 고연령으로 이동하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이 글은 대부분 게임 홈페이지와 위키 및 블로그의 내용을 참고하여 개인적인 생각을 조금 보태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