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는 나딕게임즈에서 제작하고 넥슨에서 배급하는 온라인 벨트스크롤 액션 MMORPG 입니다. 

벨트스크롤 액션이란 것은 파이널 파이트식 액션이라고도 하는데요, 사이드뷰처럼 보이지만 필드에는 위아래가 있어 등장하는 적을 차례차례 섬멸하며 전진하는 패턴을 반복하는 플레이 방식을 칭합니다. 가로로 긴 벨트를 가로스크롤 시키면서 게임이 진행됩니니다.

게임의 배경은 2020년의 신서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위상력이라는 이능력을 가진 클로저와 차원종이라는 이계 생명체 간의 전투를 다루고 있습니다.

신서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의 현재 모습과 게임 내 모습이 완벽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대체로 높은 재현율을 보여줍니다. 특히 게임을 시작하면 처음 만나는 강남대로는 실제 강남대로를 옮겨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고, 식스일레븐, 누리은행, 귀엽은행 등 딱 보면 유추가 가능한 패러디된 간판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 이런 것들을 찾아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던전들은 한강변, 서울대공원, 성수대교, 구로역, AK플라자, 인천국제공항, 강남대로, 강남역, 신논현역, 영등포 타임 스퀘어, 부산 남포동 등 한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던전 플레이는 버려지는 던전이 없도록 유저들을 계속 순환하게 하는 컨텐츠 동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와 난이도의 던전이 존재하며, 마을에서 퀘스트를 받고 던전을 클리어한 후 아이템을 파밍하고 레벨을 높여 다음 던전에 도전하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1~2 지역인 강남, 구로는 정찰(EASY), 침투(NORMAL), 섬멸(HARD)의 세 단계, 3지역인 신강고등학교부터는 정찰(EASY), 침투(NORMAL), 섬멸(HARD), 정복(V.HARD)의 4단계로 나누어집니다. 플레인 게이트는 차원압 1~5단계로 이루어진 던전과 차원압 특이점 던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차원압 특이점 던전은 3지역과 같은 난이도 체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에피소드 퀘스트를 순서대로 진행한다면 재해 복구 본부와 플레인 게이트를 제외한 던전을 도는 순서는 비슷합니다. 마지막 난이도를 제외하고 순서대로 클리어한 후에 가장 어려운 난이도로 모든 던전을 처음부터 다시 클리어하는 방식입니다. 

클로저스는 2014년에 오픈한 비교적 최신게임 임에도 불구하고 자잘한 편의성이 굉장히 부족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그래픽 퀄리티가 낮은 점, 메모리 누수가 심각한 점,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 점 등 굵직한 문제들에 비해서 크게 드러나는 문제는 아니지만 유저의 사용자 경험을 불쾌하게 만드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클로저스의 진입장벽은 높지않고 돈을 지르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환경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사용자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신규유저를 막는 걸림돌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