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즐겨 보는건 아니지만... 사실 드라마를 볼 시간이나 삶의 여유가 없습니다. 하루의 반은 회사에서 보내며, 집에와서는 엔지엠소프트웨어에 매달리고 있거든요^^; 그리고, 아직 어린 아이들과 놀아줄 여유를 만드는게 정말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이렇다보니 와이프의 불만도 점점 쌓여만 가고 있죠ㅠㅠ; 그렇습니다. 저는 취미라는 것도 없습니다. 낚시를 좋아하지도 않고, 술을 마시지도 않습니다. 게임을 하는것도 아니라서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힐링 드라마인거 같습니다.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입니다.

일반인이라는 거대한 바다속에서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장애를 가진 우영우가 주인공입니다.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누구보다 법을 사랑하고, 법은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나이가 있고 정치에 관심이 많다보니 정치적으로 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습니다-_-; 우리나라에서 정치적인 발언은 뭐랄까... 그렇습니다.

4화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합니다. 드라마의 각본이나 설정이 너무 웹툰 스러워서 검색해봤는데 오리지널 시리즈더라구요. 매화 우영우 변호사의 새로운 모습과 사건, 그리고 주변 인물들의 관계가 너무 재미있게 그려집니다. 이 드라마는 감동적이면서 교훈적이고 재미까지 줍니다. 살면서, 이렇게 멋진 드라마는 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제 드라마 풀은 상당히 좁다는걸 이해해 주세요~ ㅎㅎ

이 드라마의 짠한 부분은 사회적인 편견과 과도한 배려입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희석시키고 감동적으로 만드는 부분은 그녀의 재능과 재치 그리고, 솔직함에서 나오는 진실됨입니다. 누구나 이 드라마를 본다면 우영우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겁니다. 대형 로펌 생존기와 빅뱅이론의 셀던을 한국판으로 보는 느낌도 있지만, 더 가볍고 귀엽게 에피소드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만화와 같은 상상력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해낸 부분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거 같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K-Drama를 찾으신다면 한번쯤 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킹덤은 안봤지만, 우연찮게 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정말 재미 있었습니다. 빨리 5화가 나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