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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관악산 연주암과 연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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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엔지엠소프트웨어입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네요. 자전거를 타고 싶었지만,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전거에 기름을 마구 뿌려놨더니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안 사실인데요. 자전거 브레이크쪽에 체인 오일이나 기타 여러가지 기름이 묻으면 삑~ 삑~ 소리가 난다고 하더라고요.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체인 기름을 막 뿌리고 천으로 다 닦았더니 브레이크 패드쪽에 기름이 들어갔나봐요.

     

    자전거 바퀴를 분리해서 하나씩 닦아서 말려놓고 나왔습니다. 수도권 외각에 살다보니 근처에 자전거 서비스를 받을만한 곳도 없네요. 그래서 다들 서울로 가려고 하나 봅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관악산에 다녀왔습니다. 작년 겨울에 다녀오고 거의 반년만에 다시 방문했는데요. 겨울과는 또다른 분위기라서 이게 같은 산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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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악산은 최고봉은 연주대 불꽃바위입니다. 여기 높이가 632m인데요. 제가 주로 다니는 집근처 산들에 비하면 두배나 더 높은 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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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중국에 출장 갔을 때 해발 5,000m인 쓰구냥산에 간적이 있었어요. 거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긴 하지만... 중국에서는 차를 타고 거의 정상까지 올라갔던터라 힘들거나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고산병 증상 때문에 약간(?) 고생한 정도였어요. 천년설이 내려오는 쓰구냥산도 정말 멋있는 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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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악산은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과 남현동, 경기도 안양시, 과천시의 경계이 있어서 등산로가 다양합니다. 저희는 과천향교에 주차하고,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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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향교부터 정상까지 약 3.5km정도 되고, 저처럼 저질 체력 성인 남자 기준 약 1시간 30분정도 걸립니다. 이곳에는 연주암이라는 절과 삼막사가 있습니다. 참고로, 연주암과 연주대를 혼동하는데, 연주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이고, 연주대는 정상 옆의 기암절벽과 거기에 있는 전각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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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주대는 경기도 기념물 제2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연주대 사족으로 연주암에 있는 식당은 점심 식사를 저렴하게 제공하여 점심 때쯤에는 등산객이 길게 줄을 섯다고 합니다. 저보다 연배가 높은 형님들 얘기를 들어보면 그랬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연주암 입구에서 간단하게 배를 채울 수 있게 사발면을 팔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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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악산은 봉우리마다 송신탑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일부 FM 라디오 방송과 경기남부(안양, 수원등등...)를 대상으로 한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 중계용으로 세웠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유튜브로 뉴스를 보거나 팟케스트와 같은 미디어를 많이 이용하다보니 점점 사용율은 줄어드는거 같아요. 아무래도 서울에서 중심에 위치하고 있기도 하고 송신탑의 역할이 클거 같긴 합니다. 그러고보니 저 멀리 케이블카도 보이더라고요. 관광객용은 아닌거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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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주암은 조선 초 효령대군에 의해 중창되는 등 왕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효령대군은 이곳에서 2년간 머무르며 불교 공부와 불사에 적극 참여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연주암은 조선 초 제작된 것으로 여겨지는 효령대군 영정을 효령각에 봉안하고 있습니다. 익선관에 곤룡포를 입은 큰 체격의 효령대군이 지휘관을 상징하는 등채를 오른손에 잡고 용좌에 앉은 당당한 모습입니다. 효령각 주련은 임금 자리를 버리고 불교에 귀의한 대군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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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주대의 두 가지 지명 유레가 전해집니다. 첫째는 고려에서 조선으로 왕조가 바뀔 때 조선 건국에 참여하지 않은 두문동 72현 가운데 강득룡, 남을진등이 관악산 의상대에 올라 개경을 바라보고 통곡하며 고려왕조를 생각했다고 해서 의상대를 연주대라 부르게 됐다는 설과 둘째는 조선 초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이 충녕대군이었던 세종에게 왕세자 자리를 물려준 뒤 효령대군이 이곳에 올라 임금인 세종을 그리워했다는 데서 유래했답니다. 뭐가 정설인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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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에는 못보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여름에는 좀 많이 보이더라고요. 기념 사진 찍으려고 얼쩡대고 있었는데, 옆에서 외국인이 자기도 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두장 찍어줬습니다. 저는 사진 찍을 때 원, 투, 쓰리하고 찍었거든요. 근데 와이프가 "치즈하면서 찍어줘야지"라면서 저를 가르치려 들더라고요. 우리가 김치하면서 찍듯이 외국인들은 치즈하면서 찍는게 맞나요? 원, 투, 쓰리 아니면 쓰리, 투, 원하고 찍는게 맞을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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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주대의 불꽃바위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올라 가보기만 하고, 다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기념 사진은 작년 겨울에 이미 찍었기 때문에 크게 욕심이 나진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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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나이 50을 바라보고 있어서 무릎이 나가면 큰일납니다. 그래서, 내려가기 전 무릎보호대를 꼼꼼하게 착용하고 출발합니다. 올라갈때는 몰랐는데요. 내려가려고 하니 남녀노소 나이불문 떠나서 다들 무릎보호대와 지팡이를 꺼내더라고요. 등산을 오래하려면 기본적으로 챙겨야 하는 도구들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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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호~" 한번 외쳐주고 다시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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