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자전거족이 이사가고 싶은 화성 새솔동 자전거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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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이 왔네요. 요즘 오전에는 와이프와 자전거타고 오후에는 회사 업무를 보고 있는데요. 제가 사는곳에서 화성 새솔동까지 대략 왕복 3시간정도 걸립니다. 새솔동에서 점심을 먹으면 4시간정도 걸리겠네요. 요즘은 아침일찍 자전거를 타서 점심을 먹지는 않는데요. 시화MTV를 따라서 거북섬이나 반달섬 또는 대부도까지 라이딩하신다면 새솔동이나 시화나래휴게소에서 식사하시는게 좋아요~
집에서 아침일찍 출발해서 어천역쪽으로 갑니다. 항상 다니는 길이라서 이제는 좀 지루하기도 해요. 우리 동네에 새로 생긴 S-OIL 주유소를 지나서 50m쯤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경사가 급하기도 한데요. 바닥에 모레가 많아서 미끄러워요. 여기서 한번 넘어져서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논밭길에 밤나무들이 많네요. 바닥에 밤송이들이 떨어져 있으니 요리조리 잘 피해서 지나갑니다.
오른쪽으로 작은 터널을 지나서 쭉~ 직진입니다. 터널에서 나오는 자전거와 부딪치지 않게 천천히~ 가야해요.
9월이되니 바람이 재법 시원해졌습니다. 한낮에는 여전히 덥긴하지만요. 이제부터 가을이니 틈틈히 등산도 좀 다녀봐야겠어요.
화성시는 경기도 서남부에 위치한 도시인데요. 서울에서 회사 다니다가 여기로 내려온지가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는데... 여기서 자리잡게 될줄은 몰랐네요. 아무래도 반도체 관련쪽 프로그래밍을 하다보니 삼성전자 옆에 있는게 일하기도 편하고 출장 다녀오기도 편하긴 합니다. 하지만, 서울에 있는 본사로 출퇴근하기는 힘든 부분이 있네요.
항상 같은 자세로 사진찍는 곳입니다. 우측으로 화성시 매송 수질복원센터가 있어요. 지금은 확장공사중인거 같네요. 명칭은 수질복원센터라고 순화되어 있긴한데... 아무래도 하수처리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기 근처에 하수처리장 반대 관련된 현수막이 좀 붙어 있더라고요.
위에서 반도체 얘기를 하다가 말았는데요. 사실 동일한 코스를 여러번 글 쓰다보니~ 자전거 라이딩에 관련된 내용은 더이상 쓸게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 이쪽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나중에 안가본 코스를 발견하면 그 때 또 라이딩 코스에 대해 쓸거 같네요. 아무튼, 주로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이나 이천 하이닉스로 출장을 다니다보니 화성에서 지내는게 편하긴 합니다.
요즘은 본사 출근하고 있어서 과천의왕간 고속도로를 타고 출퇴근하고 있어요. 톨게이트 요금은 900원인데요. 출퇴근 시간에 10프로 할인해서 810원입니다. 왕복이면 1620원이군요. 화성도 점점 개발이 되면서 인구 유입이 많아졌습니다. 제가 여기 처음 왔을때만 해도 양재역까지 대략 40분컷이었거든요. 지금은 1시간 30분정도 걸립니다.
코로나 기간 3년동안 재택근무를 하다가 다시 출근할 때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먹고 살아야하니 꾸역꾸역 다니긴 했어요. 그렇게 2년이 지나고나니 또 여러가지 일들이 많이 생겨서 회사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게 점점 힘들어지네요. 50대쯤 은퇴를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마음처럼 쉽지 않습니다.
어린 후배들에게 올라올 수 있는 자리를 비워줘야 하는게 맞긴한데... 아이들은 어리고~ 돈 들어갈 일은 많고 점점 더 살기가 어려워지네요. 특히나 요즘 물가를 보면 월급만으로 살았으면 분명 적자였을겁니다. 지금도 힘든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는 직장인분과 자영업자 분들 화이팅입니다^^;
어느덧 화성 새솔동에 도착했네요. 처음에는 앞쪽길로만 다녔었는데요. 요즘은 뒤쪽길로만 다닙니다. 새솔동을 찍고 집으로 돌아오는 코스거든요. 만약, 시화MTV 자전거 도로를 따라서 반달섬이나 거북섬 또는 오이도까지 라이딩하신다면 뒤쪽 길보다는 앞쪽길로 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약간이나마 거리가 단축되니까요.
새솔동은 한바퀴 돌아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안산비봉습지에서 어천역쪽으로 가다보면 농원들이 좀 있는데요. 복숭아나 자두들을 팔고 있어요. 마트랑 가격은 비슷한데... 그래도 신선함은 더 좋은거 같습니다. 자전거에 복숭아 박스를 실을 수 없어서 다음에 오기로 하고, 복숭아 몇개 시식하고 왔습니다.
아래 사진 우측에 잘 보면~ 여기에서 무슨 공사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겠네요.
왼쪽으로 어천역에서 출발하는 기차가 지나가고 있네요. 이제 조금 지나면 황금빛 들판을 볼 수 있을거 같아요. 벌써부터 벼들이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으니까요. 곧 추석도 다가오는데 빨리 경기가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도 끝나야 경제가 좀 회복될 수 있을거 같긴한데... 참 예측이 안되네요. 중국도 요즘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난리더라고요. 언제쯤 좋은날이 올런지~ 모두 화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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