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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방 거래처 사장님과 식사하게 된 여비서... 그리고...

    페이지 정보

    본문



    (또각 또각 또각)





    .....





    (또각 또각)





    아이카 양은 몇달 전, 전자제품 납품업체인 '부엉이 테크'에 새로 입사한 사장님의 비서이다.





    (슥삭 슥삭)






    .....





    오늘 아침에 있을 고객사와의 미팅을 위해, 사장님 사무실을 말끔하게 정리하고 있는 아이카양.
    이번에 오시는 고객사는 부엉이 테크의 가장 큰 바이어이자 고객사로, 전체매출에 약 50% 이상을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고객이다.





    "엇흠."

    고객사에서 손님이 생각보다 빨리 오셨다.





    노무현(66세)
    봉하전자 CEO / 농작물 기계, 트랙터 제조 및 해외수출






    "아이카양. 아이카양은 몇 달전에 새로 들어와서 잘 모르지?" (사장)
    "이 분은 봉하전자의 CEO, 노무현 사장님이셔. 내 고등학교 선배님이시기도 하지.. 우리 부엉이 테크의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는 분이셔." (사장)






    - 아~ 안녕하세요. 저는 몇 달전 새로 들어온 아이카라고 해요.





    "반갑습니다. 노무현입니다."





    "모 전직 대통령님과 이름이 같으셔서... 오해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 (사장)
    "인상처럼 부드럽고 좋으신 분이셔." (사장)






    (웃음)





    - 네. 그럼 저는 정리를 마무리하고 있겠습니다.

    "그래." (사장)






    "선배님. 갑자기 오전부터 미팅을 가지시자고 하신게..." (사장)





    "....."













    .....






    "아... 이번에 중요한 수출건이 생겨서 말이야.."
    "사실 작년부터 준비해온 무인 트랙터 수출건이... 어제 성사되었어."

    "오... 드디어 됐군요.. 축하드립니다!" (사장) 





    "....이번 수출건이 성사됨에 따라서... 기존 오더에 2배가 넘는 수량을 책임지게 되었고..."
    "그래서... 여기 부엉이 테크에 부품들을 더 오더할지를 임원회에서 고민하고 있는 중이야..."





    "아... 선배님 그러셨군요.." (사장)

    "아, 난 뭐 부엉이테크에 계속 오더를 주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밑에 자재과, 생산과 상무 두 놈이 다른데랑 가격비교를 해보자고 자꾸 말들이 많길래 말이야..."

    "그래서 오늘 내가 둘러본다하고 직접 온거야."







    .....





    (유심)


    "....." (사장)







    "이봐 아이카양" (사장)

    - 네?





    "잠시 자리를 비워주지 않겠나?" (사장)

    - 아 넵 알겠습니다.






    - 그럼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그래요. 다음에 또 봐요."





    .....






    ".... 저기 형님... 뭘 또 그리 유심히 보십니까..." (사장)






    "야 재인아. 너 임마 자꾸 비서를 예쁜 애들만 뽑아서 일시킬래?"
    "야 임마 니 사무실 올때마다 애들이 다 몸매가 꼴리잖어."


    "....." (사장)





    "밥 벌먹는게 어디 쉽습니까 형님." (사장)

    "둘만 있어서 하는 얘기지만, 저희 대부분 고객사들 다 저희 회사 여직원들한테 끔뻑 넘어갔잖아요." (사장)
    "그것 때문에 지금까지 버텨온 거고.." (사장) 





    "에휴..."

    "저번에 있던 비서도 다른 고객사 사장이랑 자리 마련해주고 오더따왔잖아요." (사장)
    "그 입막음 하는데 진급시켜주고... 거기 거래처 사장님이 용돈도 주고..." (사장)





    "흐음...."





    .....





    ".... 근데 쟤 좀 많이 끌린다..."
    "내 20살때 짝사랑했던 대학생 닮았어.."

    "....." (사장)





    ".... 재인아. 너 잘 알잖아. 나 대학 못나왔다고 그때 그 여자한테 엄청 무시당한거.."

    "..... 잘 알죠 형님." (사장)






    "어휴... 형님.. 그럼 이번 딲! 마지막입니다..." (사장)
    "자리 한번 마련해볼게요..." (사장)

    "그래 그래."







    "내가 너 임마... 이번에 오더 부품번 너희 회사에 다 몰아줄테니까... 너무 걱정하지마라."
    "평소보다 2배 넘는 물량이야 임마!"

    "내가 어떻게해서든 상무 두 놈새끼 찌게놓을테니까 말이지... ㅋㅋ"


    "....형님만 믿겠습니다." (사장)





    "그래 나만 믿으라고 임마. 내가 너한테 일 안넣어주더냐?"
    "우리가 몇년 인연인데 임마."


    "어휴.. 저는 형님빽만 믿죠" (사장)
    "행님 응딩이 뒤에 숨어있겠습니다 ㅎㅎ" (사장)






    "그래 그래"






    [며칠 뒤]






    이 곳은 모처의 고급식당.





    "선배님. 오늘은 제 비서 아이카양과 같이 참석을 했습니다." (사장)
    "아무래도 앞으로 자주 뵙게 될 분인데... 여러모로 배우는 부분도 많을 거라 생각되서 말입니다." (사장)






    "그래. 난 괜찮아. 같이 마실사람이 더 있으면 좋은거지."
    "한잔 따라봐요." 







    - 만나서 반갑습니다 사장님~






    "허허 그래 그래요"





    - 농기계 제조업 1등 회사인 봉하전자 사장님과 한 잔하게 되다니... 영광이에요.






    "뭐... 우리 선배님 수출건이 이번에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장)
    "이번 건을 계기로 국내 1등을 넘어, 세계 1등으로 도약할 겁니다!" (사장)






    "자 한 잔 하시죠!" (사장)





    (쭈욱)

    캬~






    "하하하"
    "우리 아이카양은 올해 몇살이지?"

    - 26살이에요.





    "캬~ 한창 파릇파릇할 나이구먼 그래!"





    "아 참! 그러고보니 옛날에 선배님 20살 시절에 첫사랑 닮지 않으셨습니까?" (사장)






    "아~ 그래그래~ 그러고 보니 그 첫사랑이랑 참 닮았네그래!"





    "내가 그때 그 친구 얼마나 따라다녔었는지 말이야! 하하하"





    "우리 선배님이 그 분 너무 좋아하셔서 청혼까지 했었어." (사장)
    "거절 당하고 거의 1년동안을 폐인처럼 살으셨지." (사장)





    - 아... 그런 슬픈 사연이...






    "뭐 어쨌든 다 지나간 추억아니겠습니까 선배님!" (사장)

    "그래그래 하하하하"





    .....





    [한 시간 뒤]






    "....." (사장)





    "아 저기 선배님. 저기 죄송한데... " (사장)

    "응? 왜?"





    "오늘 저녁에 다른 고객사 사장님이... 갑자기 좀 있다 만나자고 해서.." (사장)





    "아 그래? 그럼 가야지. 아니 괜찮아."
    "일은 일이니까. 급한 것부터 해결해야지."





    "괜찮아 가봐. 그럼 난 여기서 아이카양과 좀 더 마시고 있겠네."





    "아 선배님 죄송합니다.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 ...!!





    - 저기 사장님... 오늘 또 다른 약속이 있으셨나요..?





    "... 아.. 방금전에 문자왔는데, 원래 모레 만날 분이신데... 갑자기 오늘만 시간된다고 하시네..." (사장)







    "..... 미안한데 먼저 자리 뜰테니까... 잘 모셔. " (사장)
    "저 선배님 배포가 넓으신 분이라... 나중에 용돈도 두둑히 주실거야." (사장)






    .....







    - .....






    "저기 선배님. 먼저 가보겠습니다!" (사장)

    "그래 그래. 너무 걱정말고 가봐."

    - .....





    "허허허허"
    "거 참 내 첫사랑을 많이 닮았단 말이야."

    "술 한잔 따라봐"





    - .....네...





    "그래. 내 잔도 받고."






    (또르르르)

    "먹는건 너무 걱정하지말고 말이야."
    "나 이래뵈도 돈 많은 사람이야.. 허허허"

    - .....





    .....




    .....






    [몇분 뒤]




     


    - 저... 저기 사장님... 이러시면 안돼요...

    "어허... 이봐 아이카양.. 잠깐 품에 안오는건데 뭐 어떤가..."



     
    "내 첫사랑을 많이 닮았어..."

    - 아니 그래도...




     
    "이봐... 내가 지금 당장 현찰로 네 월급을 용돈으로 줄수 있다고"
    "그러니 아이카양... 흐흐..."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한 아이카양...

    옛 첫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잊지 못하는 거래처 사장...
    과연 사장님의 목적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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