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캠핑이 있어서 영종도에 가봤습니다. 요즘은 펜션에 들어가려면 3시까지 기다려야 하는데요. 집에서 가까운 거리라 오전에 인천국제공항 하늘정원을 방문했다가 영종도에 있는 선녀바위에 가봤습니다. 처음 가보는 곳이라서 주차가 어떨지 몰라서 공영 주차장에 들어 갔는데요. 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주차할곳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나와서 선녀바위쪽으로 향했습니다. 여기도 주차할데가 없더라고요. 결국 공영 주차장으로 다시 가봤는데 운좋게 한자리가 있었습니다^^

[ 가을에 가볼만한 곳! 인천국제공항 하늘정원 ]

 

 

영종도 선녀바위

• 주소: 인천 중구 을왕동 678-51
• 주차: 무료
• 입장료: 무료

 

 

평일 오전이나 비수가 때 오면 주차하는데 어려움은 없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추석 연휴라 그런지 정말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차를 돌릴만한 공간도 없어서 한번 들어가면 되돌아 나오기가 무척 힘듭니다.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약간 걸어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평일 오전에는 주차하는데 문제는 없을거 같아요.

 

 

가을인데도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서해쪽이라서 갯벌이 넓게 펼쳐져 있었는데요. 대부분은 영종도 펜션에 가기 전 시간을 보내려고 오신거 같았습니다. 저희도 영종도 선녀바위를 한바뀌 돌고 주차장으로 가보니 공간이 많이 비었더라고요. 3시가 가까워오니 다들 떠난듯합니다.

 

 

 

저 앞에 선녀바위가 보이네요. 영종도에 용유도 서쪽 끝에는 3개의 해수욕장이 있는데요. 왕산, 을왕리, 선녀바위 해수욕장이 줄지어 있습니다.

 

 

 

영종도 가볼만한 곳을 검색하면 을왕리해수욕장이 나오는데요. 인천공항이 생기면서 다리가 놓여서 서울 접근성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주말이면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금은 가을이라 해수욕을 즐기러 오신건 아닐테고~ 잠깐 선녀바위를 보고 돌아가는거 같아요. 해수욕장에는 텐트, 그늘말 설치가 금지되어 있는거 같습니다만~ 아랑곳하지 않고 많이 설치되어 있네요.

 

 

해수욕장 왼쪽 끝에는 독특한 모양의 바위가 보이는데요. 우뚝~ 서 있는 바위가 선녀바위입니다. 바로 이 해변의 이름이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선녀바위에는 슬픈 사랑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대략 내용은 사랑이 깨진 한 여인이 태평암이라고 불리는 바위에서 뛰어 내렸고, 밤하늘이 맑은 날에는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내려와 노는 장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바위의 모습이 기도하는 여인과 비슷하다고 하여 바위 앞에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선녀바위 주변에는 기암괴석이 많아서 사진을 찍기가 좋습니다. 선녀바위 해수욕장은 아담한 규모라서 크게 기대하고 오시면 실망할거 같아요. 하지만, 영종도 여행중에 잠깐 들러서 사진 찍고, 다음 목적지로 가기엔 괜찮은거 같습니다. 선녀바위도 있고, 여기에 내려오는 전설도 있으니까요.

 

 

 

 

 

 

물이 빠졌을 때는 갯벌에 게와 조개, 망둥어등등... 생물들이 있어서 아이들은 재미있는 체험이 될거예요. 주변에 편의점이 있어서 새우깡으로 갈매기와 놀아도 됩니다. 여기 갈매기들도 이미 비둘기처럼 사람손을 많이 타서 과자 봉지만 보이면 바로 몰려듭니다. 주변에 민폐가 될 수 있으니 상황을 봐가면서 ㅎㅎ;

 

 

이곳에도 해송숲이 있기는 하지만, 규모가 워낙 작아서 트레킹하기엔 좀 그렇습니다. 경기도에서 낙조와 해송숲길을 걷기에 좋은 장소는 궁평항입니다. 궁평항 낙조길과 해송숲길 트레킹 관련 정보는 아래 글을 참고 해보세요.

[ 궁평항 낙조길과 해솔길 (서해랑88 코스) ]

 

 

 

 

선녀바위 해수욕장은 을왕리에 비해서 편의시설은 적고, 화장실도... 음~ 사람이 많아서 그랬던건지 평소에도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지저분합니다. 공영주차장은 유료고 해수욕장 앞에 비포장 임시 주차장은 무료입니다. 대충 한바퀴 돌아보고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분위기가 정말 많이 다릅니다. 바로 옆에 붙어 있는데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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