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PC게임 소개-군주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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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엔도어즈에서 만들어 2004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으, 스토리가 경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진행됩니다.
실제로 게임 내에서도 인플레이션 및 디플레이션이 일어나기도 하고요, 그런 이유로 서울 대학교 경영대학원 강의 수업교재로도 채택되었었다고 합니다.
군주온라인의 독특한 제도는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통하여 서버를 운영할 군주를 선출하고, 선출된 군주는 6조판서를 임명하여 서버를 운영합니다.
이 게임은 조선시대가 배경이면서 경제 시스템이 있다는 점이 거상과 비교되기도 하는데요, 군주온라인이 좀 더 캐주얼한 편입니다.
당시에는 흔치 않던 기본 창모드 클라이언트에 내부 인터페이스도 윈도우 창모드를 연상시키던, 왠지 조금은 저렴한 느낌;이 특징인 게임인데요,
겉보기와는 달리 아기자기한 몬스터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반영한 독창적인 게임 시스템, 고수와 초보자가 사제관계가 되어 서로 챙겨주는 친밀한 분위기, 기술을 익혀 장인이 될 수 있는 등등, 당시 몹 사냥, 레벨업에만 치중된 천편일률적인 온라인 RPG와는 달라 유저들의 관심을 충분히 끌어낼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덕분에 나름의 매니아 층이 탄탄하던 게임이었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온라인 RPG 자체의 유행이 지나가고, 거기에 '돈도어즈'라는 오명까지 생겼던 엔도어즈사의 막장 운영(과도한 과금유도, 확률형 아이템)이 겹치면서 유저들이 등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 후 게임사가 엔도어즈에서 벨로프로 바뀌었지만, 막장 드라마 여주인공이 점하나 찍고 나와 온갖 악녀짓을 하듯 벨로프는 엔도어즈보다도 한술 더 뜨는 막장 운영을 하게 됩니다. 결국.... 망겜이 되었죠;; 운영자가 템복사를 해서 거래사이트에 팔아먹는 개막장 짓거리까지 저질렀다고 하니,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는듯 합니다.
민주적이고 현실의 경제 시스템이 그대로 적용되어 많은 재미 요소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을 넘어버리는 운영 때문에 수많은 유저들을 떠나보내고 말았으니,...언제나 '정도'를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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