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7년이나 이어온 전설의 게임! 거상 온라인입니다. 유사한 역사를 자랑하는 리니지나 던전 앤 파이터가 있군요. 아참~ 매이플도 있네요. 근래에 모바일 버전도 나온듯한데요. 이건 나중에 알아봐야할 같네요. 거상은 당시에 서비스하던 MMORPG와 차별점을 가집니다. 교역뿐만 아니라 전투를 통해서 퇴치한 몬스터가 드랍하는 아이템도 매매의 대상이 됩니다. 전투는 실시간 전략 형태로 이루어지며, 동료와 파티를 맺어 협력하여 대전할 수도 있습니다. 용병과 장수, 2차 장수, 몬스터를 고용하여 전력을 보충하는 것이 보편적인 방법입니다. 무도장이라는 곳에서는 다른 사람과 대인전을 할 수도 있습니다. 용병은 최대 11명까지 고용할 수 있으며, 일정 레벨에 다다르면 장수로 전직할 수 있습니다. 장수의 인원수 제한은 유료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3명이지만, 유료 아이템 손자병법을 사용하면 최대 7명까지 고용할 수 있습니다. 일정 레벨만큼 성장하면 2차 장수로 전직할 수 있는 장수도 있습니다. 몬스터의 경우 일부는 유료 아이템인 봉인의 돌을 통해 고용할 수 있으며, 이때 사용되는 봉인의 돌 개수는 몬스터에 따라 달라집니다. 과거에는 몬스터의 경우 2마리 까지만 고용 가능 했으나, 지금은 무한대로 고용이 가능하며 몬스터 3종류와 유료 아이템 봉인의 서를 이용한 몬스터 전직 또한 가능합니다.

리니지나 던파 시리즈와는 다른 시스템으로 무도장이 있는데요. 총40단계로 이루어진 일종의 미니 게임식 모의 전투기능입니다. 경험치나 드롭템은 주어지지 않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대 마력과 전략을 활용하여 최소의 시간, 최소의 마법력을 이용하여 적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제압하느냐에 따라 등수및 점수가 갈리는 실력 테스트같은 것이며, 일종의 랭커 시스템입니다. 일정 단계에 진입하면 용맹의 증표라는 아이템을 얻게되는데, 이는 더 높은 단계를 클리어할수록 받는 개수가 증가합니다. 용맹의 증표는 주술, 각종 레어아이템의 재료로 활용되는 중요한 아이템입니다. 또한 무도장 모의전투기능은 캐릭터(주인공) 전직시에도 이용됩니다. 

부분 유료화 게임으로 캐쉬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으나, 6,7년 전 출시된 캐쉬 아이템들이 현재 화폐가치를 반영해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리니지나 매이플만큼은 아니지만요. 아무튼~ 회사측은 지금까지 구입해왔던 이용자들을 배려(?)해서인지 가격 재책정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근 10년 동안 서비스된 게임이라 신규 이용자의 진입 장벽이 상당히 높은 편이며, 이로 인해 기존 이용자와 파티를 맺어 파티 경험치를 획득하는 초급 유저가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초급 NPC와 임무 수행이 신설되었으나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죠. 최근 초보자 퀘스트 패치로 보상은 커지고 시간은 단축되는등 초보자들을 위한 편의성 패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나친 사냥 위주의 기획으로 게임의 주 모티브인 상업과 경제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거상 모바일이 공개되었습니다. 원제목은 천하제일상 거상인데요. 모바일로 출시하면서 영웅전기라는 서브 타이틀이 붙었네요. 모바일은 트렌드에 맞게 3D로 개발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과거 수집형 모바일 RPG로 출시된적이 있으나, 원작과 동떨어진 컨셉이었기 때문에 무시하고... 이번에 나오는 거상이 원작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원작의 특정인 역사와 경제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으니 기대해볼만 할거 같습니다. 결과는 나와봐야 아는거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