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당진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저희 가족만 간건 아니고요. 같이 회사를 운영하는 동업자 가족과 함께 갔습니다. 펜션에 들어가기 전 왜목마을 해수욕장에 잠깐 들렸습니다. 당진 왜목마을 해수욕장은 좀 특이한 곳입니다. 동해는 일출, 서해는 일몰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상식이지만 당진 왜목마을은 당진 바다 동서로 가르는 위치에 있어서 해변에서 동쪽, 서쪽 다 보입니다. 그래서,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왜목마을 해수욕장

• 주소: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 844-25
• 주차: 무료
• 입장료: 무료

 

 

해가 뜨고지는 왜목마을 해수욕장에 여러분들도 한번 방문 해보세요!

주말에는 주차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해변가 앞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비수기라면 가능할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근처에 공영주차장도 있고 캠핑 주차장도 있어서 성수기나 주말에 오신다면 이곳에 주차하세요. 그리고, 5~10분정도 걸어가면 왜목마을 해수욕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저 앞에 왜목마을 해수욕장이 보이네요^^

 

 

모래사장과 갯바위 너덜지대가 혼재되어 있는 왜목마을 해변은 국화도가 마을 앞바다를 수놓고 있어서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수평선만 빤히 보이는 망망대해보다는 심심치 않은 이런 풍경이 더 좋을수도 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취향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참고로 저는 망망대해가 더 좋습니다.

 

 

 

왜목마을에는 전국 최대 해상조형물인 "새빛왜목"이 있습니다. 왜목마을 오작교로부터 130m 앞 해안가에 해상조형물이 설치되었습니다. 새빛왜목은 가로 9.5m, 너비 6.6m, 높이 30m 규모로 국내 해상조형물 중 가장 유명한 포항 호미곶 상생의 손보다 3.5배가량 높은 크기입니다. 새빛왜목을 만드는데 얼마정도의 예산이 들어갔을까요? 심심풀이로 한번 맞춰 보세요^^

1. 10억
2. 20억
3. 30억
4. 50억

 

 

 

서해에서 일출을 보고 왔다고 하면 다들 이상한 눈으로 볼수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여줘야 겠습니다.

 

 

저희는 중간 통로로 들어와서 새빛왜목 포토스팟을 못봤습니다. 왼쪽으로 가다가 이 간판을 봤네요.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찾아봐야겠습니다. 여기는 왜목선착창입니다. 차량 탑승가능한 여객선이 들어오는지라 차들이 글게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해수욕장 바로 앞에 주차하려고 들어오신다면 차를 돌리기가 많이 힘들기 때문에 잘 판단하시는게 좋습니다. 저희도 여기까지 들어왔다가 겨우 차를 돌려서 나갔습니다.

 

 

 

왜목선착장을 넘어오면 비밀의 해수욕장이 나타납니다.

 

 

물이 빠지고 난 후 소라게와 물고기들이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고 갇혀 버렸네요.

 

 

 

왜목마을 비밀의 해변에는 동굴 비슷한 것이 있습니다. 여기가 포토존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계시더라고요.

 

 

왜목마을은 특이하게 선착장을 기준으로 오른쪽은 해수욕장이고, 왼쪽은 해변으로 되어 있습니다. 물놀이가 불가능한 비수기에 방문하신다면 여기를 꼭 와보세요. 해안 절벽을 끼고 아름답게 펼쳐진 해변이 멋지거든요^^

 

 

 

저 멀리~ 왜목마을 해수욕장의 새빛왜목이 보이는군요.

 

 

 

지금은 만조라 저 멀리 뭔지 모를 기둥이 물에 잠겨 있네요. 아마도, 방파제 끝에 서 있는 장치인거 같은데요. 인터넷에 검색해봐도 뭔지 나오질 않는군요.

 

 

 

 

절모한 사진이 찍혔네요^^

 

 

새빛왜목에 앉아서 사진을 한장 남겼습니다. 이렇게 찍는게 맞나 싶긴하지만~ 뒤에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어서 대충 찍고 자리를 비켜줬습니다.

 

 

왜목마을 해수욕장을 보고나니 펜션 입실 시간이 되었네요. 3시에 입실이니 빨리 가야 겠습니다. 회사 동료들은 이미 도착했다고 하더라고요. 시간을 내서 일몰도 보고, 일출도 보려고 했는데요. 펜션에 도착햇거 짐 풀고, 먹고 마실 준비를 하다보니 일몰을 놓쳤습니다. 많이 아쉽네요ㅠㅠ;

 

 

먹고 마시고~ 아이들이 아직 어린 관계로 저희도 일찍 잠들었습니다. 그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는 힘들더라고요. 와이프가 일출 보러가자고 깨워서 겨우 일어났습니다. 커피라도 한잔 마시고 싶었지만, 시간 여유가 없더라고요. 일출 시간을 확인하니 4분정도 남았거든요. 대충 옷입고 후다닥 나갔습니다. 해변에 도착하니 이미 해가 뜨고 있었어요. 그런데, 구름이 많아서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는 볼 수 없었거요. 구름 위로 살짝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출을 보고, 바로 앞 편의점에서 캔커피 한잔씩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펜션에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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