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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여 가을 여행 - 백제문화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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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Hit 705회 작성일Date 23-10-2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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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주말을 이용해서 부여 가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여 여행은 1박 2일로 다녀오시면 대부분의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데요. 유명한 관광지가 한곳에 몰려 있어서 코스를 잘 짜면 괜찮은 여행이 될겁니다. 하루에 [ 궁남지 ], [ 국립부여박물관 ], [ 정림사지 5층석탑 ], [ 부소산 낙화암과 고란사 ]를 돌아보고 숙소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숙소에만 있기는 아까워서 마지막 코스로 백제문화단지 야간개장을 보러 갔습니다.

백제문화단지

주소: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로 455
주차: 무료
입장료: 대인 4,000원, 소인 2,000원

백제문화단지 야간개장은 4월부터 11월까지는 매주 금토일만 운영합니다. 7월부터 8월 여름에는 상시 운영하고 있어요. 18:00부터 22:00시까지 운영합니다.

정부가 지정한 백제 문화권이 대통령령에 의해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기 시작한 1993년부터 2010년까지 백제의 옛 수도 지역인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일대에 조성된 백제 관련 테마파크. 롯데그룹의 민자투자를 받아 롯데부여리조트, 롯데아울렛이 안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역시 이 단지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행운의 동전 던지기가 있네요. 500원짜리 동전이 있었으면... 던지고 오려고 했는데요. 요즘은 동전을 들고 다니지 않다보니 아쉽게도 그냥 지나쳐야 했습니다. 기념으로 동전을 던져볼 수 있게 옆에 동전 교환기라도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했더라도 티켓을 발급 받은 후 입구로 이동해야 합니다. 저희는 입구에서 확인이 될줄 알고 갔다가 다시 되돌아 왔어요.

야간개장에 와도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보통 21~22시 사이에 취침하는 저희 가족으로써는 정말~ 오랜만에 밤나들이를 한거였어요. 여기는 정양문으로 티켓을 확인하고 입장하는 정문입니다. 사진 오른쪽에는 사비로 열차 탑승권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야간에는 운영하지 않는거 같아요.

정양문으로 들어서면 바로 앞에 백제문환단지에서 제일 유명한 사비궁이 보입니다.

총 100여만 평 규모로 1994년부터 충청남도와 문화관광부가 부소산과 낙화암 맞은편 백마강변에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재현하기 위해 지었으며, 단순히 시멘트나 합판 같은 현대 건축자재로 껍데기만 그럴 듯하게 드라마 세트장처럼 만든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연구와 고증을 해서 실제 소나무 등 전통 건축자재와 건축방식을 써서 건축물들의 내외부를 전부 재현했다고 합니다. 인간문화재급 장인들이 여럿 투입되었고, 심지어 능사 5층목탑 꼭대기 부분 도금을 위해 상당량의 순금을 썼다네요.

저 멀리 5층목탑이 보입니다.

어좌가 있는데요. 여기에는 앉아볼 수 있어요.

부여 백제문화단지에 재현해 놓은 백제 5층목탑입니다. 능산리사지 건물터를 기준으로 백제 목탑을 재현해 놓았는데요. 백제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일본 호류사 목탑을 참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수많은 장인들이 정성들여 만들었다는게 느껴질만큼 멋지더라고요.

야간에 조명과 어우러져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었어요. 탑은 화강석으로 만든 기단 위에 오층 건물을 올려 놓았는데요. 목탑의 높이는 38m이며, 건물이 29m, 상륜부가 9m입니다. 삼국시대에는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는 목탑이 사찰의 중심이었죠? 불전과는 달리 사람이 들어가서 예배를 올리는 공간이라기 보다는 사리를 모시는 신성한 공간처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