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랑지는 경기도 오산시 서랑동에 위치한 저수지로, 오산시에서 거의 유일하게 농촌의 풍경이 남아있는 서랑동의 중심에 있습니다. 겨울에는 눈썰매장이 개장하여 눈썰매를 탈 수 있습니다. 낚시는 불가능하며, 저수지 주변으로 데크 산책로가 있습니다. 서랑 문화마을과 연결된 길이 있어 산책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주변에 독산성과 고인돌공원, 죽미령 평화공원 등 오산의 가볼 만한 곳이 모여 있어 여행 중 들리기 좋습니다.

 

저희는 간단하게 트레킹하려고 방문한터라 서랑지(서랑저수지)에서 출발해서 노적봉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코스였는데요. 대략 왕복에 1시간정도 소요됩니다. 오산 서랑지에는 주차할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무인카페 봄에 주차하고 노적봉까지 다녀왔습니다. 9시 30분쯤 도착했었는데요. 10시 오픈이라 어쩔 수 없이 노적봉에 다녀와서 커피를 테이크아웃 했습니다 ㅎㅎ;

 

무인카페 봄 (카페봄)

• 주소: 경기도 오산시 서랑호 174 KR

 

 

비가 그쳐서 하늘이 맑아지려고 하던참에 또 비가 오는군요^^; 그래도 다행스럽게 카페봄에 도착하니 비가 그쳤습니다.

 

 

 

노적봉으로 가는 데크길은 카페봄에서 약 100m정도 되돌아와야 합니다. 방향에 따라서 되돌아오거나 앞으로 가거나 해야겠군요^^;

 

 

 

나무 데크길을 따라서 좌측으로 노적봉이 보입니다.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그래도 경사가 꽤 되더라고요.

 

 

이제 가을도 끝나가나봐요. 낙옆들이 많이 쌓였더라고요.

 

 

 

화성동탄고속도로를 지나면서 보던 서랑저수지를 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길이 너무 좋았는데요. 근처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트레킹하러 와보셔도 좋을거 같아요.

 

 

 

서랑저수지를 한바퀴 돌아볼수도 있습니다만, 반대편쪽은 도로라서 좀 위험해 보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위쪽 방향으로 올라가면 노적봉까지 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서랑저수지 데크길 시작 부분에서 뒤쪽으로 올라가시면 독산성 서측 주차장이 나옵니다. 독산성도 오산에서 가볼만한 곳 중에 하나인데요. 경치가 정말 좋아요.

[ 오산 독산성 세마대지 트레킹 ]

 

 

 

와이프랑 등산을 다니면서 이정표가 부실한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렇다보니 길을 잃고 헤맨 경험이 더러 있었는데요. 이곳은 이정표가 정말 친절하게 잘 되어있더라고요. 와이프랑 저는 둘다 길치라서 어려움을 많이 겪기도 합니다. 고속도로도 잘 못 나와서 되돌아간 경험들도... 많거든요^^;

 

 

 

노적봉까지 올라가는 길이 생각보다 가파릅니다. 오랜만에 산에와서 그런지 중간중간 쉬면서 올라갔습니다.

 

 

노적봉은 오산시 서랑동과 화성시 정남면 고지리 경계에 위치한 높이 160.3m의 야산으로 북쪽으로 서랑저수지가 보입니다. 정상은 숲속의 조그만 공터에 삼각점도 없이, 벤치 하나와 운동기구 몇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노적봉을 검색해서 오시면 대부분 안선의 노적봉이 나올건데요. 여기도 가볼만 하긴 합니다^^

[ 경기 안산 - 노적봉폭포공원 ]

 

 

드디어 노적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주변 풍경이 괜찮더라고요. 나무들이 많이 자라서 뻥 뚤린 시원한 경치는 아니지만, 나름 볼만했습니다. 여기서 더 가면 석상정상까지 갈수도 있는데요. 순환코스가 아니라서 더이상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왔던길을 되돌아가는건 지루하거든요. 다음에 여유가 좀 된다면 순환코스를 한번 돌아볼 계획입니다. 순환코스는 약 4~5시간정도 소요될거 같아요.

 

 

누군가가... 삼각점이 없는게 아쉬웠는지 노적봉의 높이를 나무에 걸어두었네요.

 

 

 

오산은 여러 산들이 걸쳐 있어서 코스만 잘 짜면 괜찮은 트레킹 코스가 만들어질거 같아요. 양산봉과 독산 그리고 노적봉을 지나 석산을 지나 여계산까지 트레킹을 할 수 있습니다. 여계산에서 세마대 입구까지 순환코스인데요. 독산성 세마대에서 서쪽 주차장으로 내려오면 서랑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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