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에 있는 장흥 자생 수목원에 나들이를 갔습니다. 이곳은 장흥 유원지 안에 있는데 일반 캠핑장뿐만 아니라 글램핑장, 오토캠핑장도 갖추고 있습니다. 석현천을 중심으로 흐르는 장흥 계곡이 있어서 여름에 시원하게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저희는 수목원에 들려서 산책을 했는데요. 가평에 있는 아침고요 수목원과 비교해보면, 이 곳은 어린 아이들과 산책하기에는 좀 불편합니다. 일단, 유모차를 끌고 다닐수가 없구요. 평지보다는 가파른 등산로 비슷하게 되어 있어서 아직 아이가 어리다면 힘들어요.

 

코스모스인가 했는데 아닌거 같기도 하구요. 색깔이 참 이쁘네요.

 

 

 

 

장흥 자생 수목원 입구입니다. 어른은 입장료가 6,000원입니다. 아이들은 5,000원이구요. 솔직히 너무 비싼거 같아요. 아침고요 수목원은 이보다 더 비싸지만요. 화성 거주하는 저로써는 차라리 오산 물향기 수목원이 아이들을 데리고 가볍게 산책하기에는 더 괜찮은거 같습니다. 입장료는 1,500원이예요. 어린이는 700원이구요. 다만, 여기는 별도로 주차비를 받습니다. 종일 주차가 3,000원이니 4명 가족이 움직이더라도 이곳이 훨씬 싸죠.

 

 

 

 

지금까지 다녀본 수목원중에 이곳이 가장 울창하고 숲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던거 같네요.

 

 

 

 

누군가가 세워둔거 같아요. 왠지 이런것들을 보면 누군가의 염원이 담겨 있을것만 같은...

 

 

 

 

곤충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참 좋아했습니다. 사실 아이들은 이런 작은거 하나로도 정말 재미있게 놀 수 있거든요. 뭔가 대단한걸 보여주고 싶어하는건 어른들의 욕심인거 같아요. 아직 이 나이때는 저런것들이 신기하고 재미 있나봅니다.

 

 

 

 

이 거미는 다리가 엄청나게 길더라구요.

 

 

 

 

곳곳에 저런 돌탑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자도 많아서 잠시 휴식도 하고 도시락도 먹기에 좋을거 같아요. 하지만, 곤충에 아주~ 질색하는 두사람은...

 

 

 

 

그냥 돌이지만, 누군가의 간절한 소망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하면 한편으론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숲이 많이 우거져 있어서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걷기에 좋은거 같아요.

 

 

 

 

이제 내려가는 길...

 

 

 

 

정말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왠지 저희 가족만 놀러온듯한 느낌으로 ㅋㅋ...

 

 

 

 

작은 연못이 있는데요. 올챙이가 정말 많더라구요. 이곳에서 아이들은 한참을 보냈습니다.

 

 

 

 

가족이 가장 소중합니다. 아내인 동시에 친구일수도 있는 여자가 참된 아내죠. 친구가 될 수 없는 여자는 아내로도 마땅하지 않다는 말이 있어요. 소중한 친구처럼 대화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한 아버지는 열 아들을 기를 수 있으나 열 아들은 한 아버지를 봉양키 어렵다라는 독일 격언이 있습니다. 3부자...

 

 

 

 

풍경이 심신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죽은 고목인데요. 정말 높이 높이 있어요. 약간 쓸쓸하고 외로워 보이기도 합니다.

 

 

 

 

장흥 수목원은 캠핑장과 글램핑장이 있어요. 홈페이지에 정보들이 잘 나와 있으니 캠핑장 가실분들은 참고하세요.

펜션은 전부 독채인데요. 하루 숙박에 250,000원입니다. (15평) 여타 펜션들과 비슷해요.

 

이번 여름 휴가는 어디로 가야 하나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이미 방 구하기는 너무 늦어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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