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관광지에서 약 20Km정도 떨어진 경기도 문산읍 마정리에 있는 임진각이예요. 정식 명칭은 임진각국민관광지네요. 일요일이라 그런지 정말 사람이 많았어요. 아마도~ 파주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이곳에 자주 놀러오시겠죠?

저 멀리 주차하고 임진각 입구로 들어갑니다. (주차비 종일 2,000원~)

 

 

 
 

날씨가 약간 흐리긴 했지만... 아이들과 다니기에는 좋았어요. 너무 더우면 금방 지치기도하고 짜증도 나니까요~

 

 

약 11시쯤 도착했는데도 차가 너무 많아서 임시 주차장으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한 5분정도 걸어가면 임진각이 나옵니다. 외국인들도 많고, 단체관광객도 많아서 그런지 화장실이 정말 더럽더라고요^^;

 

 

6.25 전쟁때 폭파돼 기둥만 남아있는 경의선 철교를 복원해서 민간인에게 개방했습니다. 군에서 관리하는거 같은데요. 우선 지정된 장소 이외에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입장료는 2,000원이예요.

 

 

협짤이다... 모자이크를 더 크게 했어야 했는데...

여기는 민간인 통제 구역이고, 바닥을 투명하게 만들어 놓았어요. 약간 아찔한 느낌은 있네요.

둘째는 이미 혼수상태...

 

 

주차장을 지나 독개다리쪽으로 가다보면 평화의 종이 있습니다. 사진에는 안보이는듯한데... 바로 옆에 전세계 전쟁터에서 모아온 돌을 전시해 놨어요. 전쟁별로 설명도 붙어있고요. 파주시 시설관리 공단 홈페이지를 보니10,000원을 내면 타종할 수 있는거 같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왔습니다. 올라오는 길에 한정식집이 있는데요. 먹어보진 못했습니다. 여기에 식당이 있는줄 모르고, 주차장에 있는 휴게소 식당에서 간단하게 때웠네요-_-;

 

 

좀 돌아다녔더니 아이들은 벌써 녹초가되서 안아달라고 난리예요. 그러던 중 아주 반가운(?) 기차를 봤습니다-_-;

시간도 절약하고 아이들도 달랠겸 기차를 탔습니다. 요금은 좀 비싸군요. 어른이 4,500원이고 아이는 3,000원입니다.

 

 

이제 편하게 기차를 타고 이곳 저곳 사진에 담아봅니다.

평소에 의자에 앉아만 있는 직업이라... 운동량이 부족하거든요~ 조금만 무리하면 몸살이 오는지라...

 

 

기차를 타고 가면서 조형물이나 건물이 나오면 안내 방송을 해줍니다. 역사적인 내용과 어떤 계기로 생겼는지 등등요.

 

 

 

 

임시 주차장을 나오면 바로 보이는 전투기~

아이폰이랑 DSLR이랑 사진을 한번에 넣었더니 섞였네요-_-;

 

 

뭔가 대단한 의미가 있을거 같은 커다란 발~ 평화를 위한 한걸음일까요?

 

 

 

여러가지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많이 있네요. 시간 여유가 없어서 몇군데 들러보지 못해서 아쉽군요.

여기도 가족들과 하루 코스로 여유있게 돌아봐야 할거 같습니다.

 

 

 

저 멀리 전망대가 보입니다. 전망대에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2분인가 보는데 500원 동전을 넣어야 합니다. 근처에 동전 교환기가 있어요.

 

 

 

여러가지 놀이기구도 있네요. 어제 다녀온 공릉 유원지에 있던 것과 비교하면 정말 슈퍼 바이킹입니다.

 

 

 

사진이 계속 뒤죽박죽이네요. 아이폰과 DSLR로 찍은게 하나로 합쳐지면서 시간이 꼬인거 같아요. 예전에는 시간대별로 잘 정리가 되었는데... 이번에 아이튠즈 업데이트하면서 뭔가 바뀐듯 합니다. 그렇다고 수백장의 사진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바꿀수도 없는 노릇이고요-_-;

 

 

 

독개다리 옆에 지하벙커 전시관이 있습니다. 뭐 별거 없어요^^; 여기 들어가면 엄청 돈 아깝다는 생각이...

 

 

 

돈은 아깝지만... 독개다리와 패키지로 묶어서 표를 팔더라고요.

네~ 들어가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바램이 느껴집니다.

여기서 사진을 찍으려고 잠깐 서 있었는데요.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이 혼잣말로 중얼 거리면서 가시더라고요.

"평화 통일 같은소리하고 있네~" 이러시면서...

 

 

지긋 지긋한 이념 전쟁~ 이 작은 나라에서도 좌우가 나뉘어서 싸우고 있는걸 보면 참 가슴이 아픕니다.

 

 

 

개성이 이렇게 가까운줄은 처음 알았네요.

개성 공단이 차로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였다니~

 

 

 

 

 

 

독개다리 이용 요금은 아래 그림을 참고하세요~

 

 

탄피를 보니 전쟁의 아픔이 느껴지는 듯 하네요.

뭐 어른들이 항상 전쟁에 대해 뭘 아냐고 물어보는데요. 그 당시를 겪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무섭고 두렵고 죽을고비를 넘겼다고 해서 군부 독재를 미화하거나 용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으로 모든게 용서된다면 미래는 없을거예요.

 

 

독개다리 위에서 보면 아래가 이렇게 뻥 뚤려 있는듯합니다.

둘째가 물어봅니다~ "이거 유리 튼튼한거 맞아?"

그렇다고 하니 그때부터 둘째가 막 뛰어다니네요-_-;

둘째에게 제가 그렇게 믿음이 가는 아빠는 아니었을텐데...

 

 

 

 

이 선을 넘어서부터는 민간인 통제구역입니다. 줄여서 민통선~

 

 

 

 

 

나이가 들면서 꽃 사진을 많이 찍게 된다는 와이프의 말을 들었습니다.

이제 사람에게 흥미가 없어진 탓일까요?

아니면 사람에게서 아름다움이나 향기를 느낄 수 없어서일까요?

 

 

 

 

 

 

임진각 전망대 올라가는 길~

파파이스가 있네요.

 

 

 

저 멀리 보이는게 북한 초소인데? 태극기가?

 

 

 

 

 

 

 

 

 

 

 

 

 

이곳은 주차장 옆에 있는 평화랜드예요. 그러고보니 파주에는 XX랜드가 참 많네요? 이런 크고 작은 놀이동산이 가는곳마다 하나씩은 있습니다. 롯데월드를 제외하고는 다 XX랜드군요. 디즈니랜드처럼요~

 

 

 

 

 

휴~ 하루에 2군데 돌아보기에는 무리입니다. 대충대충 보고 사진만 찍고 바로 이동해야 하거든요.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정작 가려고 했던 곳은 가보지도 못하고 말이죠.

저번 정상회담 때 JTBC 방송이 진행되었던 바람개비 언덕에 가보려고 했는데... 체력이 고갈된 둘째때문에 다음 장소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노는 것도 힘들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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