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에 '하슬라아트월드'라는 복합예술공간이 있습니다.

이 곳은 동해바다가 정면으로 보이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그래서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동시에 높은 곳에 올라 망망대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기도 합니다.

'하슬라 아트월드'는 뮤지엄호텔, 현대미술관, 피노키오박물관, 레스토랑, 바다카페, 야외조각공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슬라아트월드'하면 왠지 이국적인 느낌이 확 풍기죠?

저는 '하슬라'라는 예술인이 이 곳을 만들었나부다... 하고 생각했드랬죠 ㅎㅎ

그런데 뜻밖의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었어요!

'하슬라'는 해와 밝음이라는 의미의 순우리말로 고구려 신라 시대부터 불리던 강릉의 옛 이름이라고 하네요!

외쿡ㅋ 느낌 나던 미술관의 이름이 순우리말 이름이라는 사실을 알게되니 새삼 그 이름이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총 10만여 평에 조성된 예술 공간인 하슬라아트월드는, 2003년 조각가 부부가 문을 연 후 다양한 현대미술 전시와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을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시된 작품들에서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답니다.

 

 

주소 : 강원 강릉시 강동면 율곡로 1441

문의전화 : 033-644-9411

운영기간 : 365일 연중무휴

관람시간 : 09:00 ~ 18:00 (관람시간이 1시간~1시간30분 정도 소요되고 그 또한 개인차가 있으므로, 마감 1~2시간 전에는 입장해야 여유롭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좀더 넉넉히 오시면 좋겠죠^^)

 

 

하슬라아트월드 전경입니다. 

중앙에 철제구조로 된 미술관 건물이 있고 오른쪽에 야외조각공원, 왼쪽에 주차장이 아래와 같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인 넓이는 그다지 넓다고 볼 수 없으나 관람동선을 길게 계획해서 그런지 체감 공간은 더 넓게 느껴졌습니다.

 

 

<출처 : 하슬라아트월드>

 

 

하슬라아트센터 입구입니다. 입구로 들어오자마자 지상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이 막 넓은 건 아니에요~

 

 

 

 

아래 사진의 오른쪽 건물이 미술관 건물이에요. 저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면 매표소가 있습니다.

한쪽에 나무들이 막 쌓여있네요. 저것도 작품이겠죠? 통나무 집인가? 뭘까요?

 

 

 

 

입장료는 2022년 5월 2일 기준으로 인상되었네요;; 저희가 3일날 방문했으니 하루 차이로... ㅠㅠ

<하슬라아트월드 입장료>
성인 : 15,000원
청소년 : 13,000원
소인 : 11,000원
36개월 미만 : 무료
경로(만 65세 이상) / 국가유공자(동반불가) : 4,000원 할인
장애인(동반 1인) : 2,000원 할인

 

하슬라아트월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티켓을 예매하면 할인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당일 현장에서도 예매 가능하며, 관람 전일~당일에 결재한 예매건에 대해서는 취소/환불/변경 불가하니 참고하세요~ 예매 후 관람일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환불율이 다르니 방문 일정에 변수가 있다면 신중히 예매하시는게 좋겠어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https://museumhaslla.com/ticket

 

저는 다녀와서 블로그 글 적느라 이것 저것 검색해보다 알았는데, 티켓을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사이트가 있더라고요. 제가 실제로 이용해 보지 않아서 직접 설명은 못드리지만 방문 전 검색해서 알아보시고 가면 어떨까 싶네요. ^^

 

 

입장권은 요렇게 생겼어요. 출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바코드 리더기에 바코드 스캔 후 입장합니다. 입장권을 구매하니 아트샵이나 카페에서 쓸수 있는 할인 쿠폰을 주네요. 잘 챙겨두셨다가 음료나 기념품 구매시 잊지 말고 이용하세요^^

 

 

 

 

미술관에 입장하면 처음 만나는 작품들입니다.

 

 

 

 

 

작품들의 표현 방법도 재미있고 독특하지만 작품에 사용된 소재들도 흥미로웠습니다.

관람 동선은 입장 후 1층에서 아래층으로 내려가면서 실내에 전시된 작품들을 관람하고, 이어서 야외 전시 공간으로 나아가 자연속에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래 작품은 빨간색의 강렬함 때문에 눈길을 끄는 작품인데요, 멋있죠? 

가운데 놓인 의자에 앉아 사진 찍을 수 있답니다.

 

 

이 작품의 소재를 보면 더 놀라실거에요.

 

 

짜잔~! 바로 바로 노끈!

지금이야 포장이사를 많이 하지만 예전에는 이사갈 때 많이 썼던 노끈이에요.

아주 빨간색도 아니고 그렇다고 분홍색도 아닌, 살짝 촌스러운 느낌의 노끈이 이런 멋진 작품으로 변할 수 있다니.... 

역시 예술 작품의 탄생은 관점을 달리하는데서 나오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래 작품은 위 아래층에 걸쳐 수직으로 전시되어 있는 작품인데요, 물론 조화이긴 하지만 각각의 꽃들이 내뿜는 강렬한 색깔이 조화를 이루면서 환상적인 느낌을 자아낸답니다.

가운데 놓인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환상의 동화 속 주인공인 된 느낌이 든답니다.

 

 

 

 

아래 작품은 털실을 이용한 작품이에요. 얼기설기 얽힌 거미줄 형태 때문에 계단이 아닌 동굴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색색깔 조명이 바뀌는 터널이에요.

 

 

 

 

 

야외 전시 공간입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작품들이 인상 깊습니다.

 

 

 

 

 

 

 

 

피노키오 박물관인데, 저희는 아이가 싫다고 해서 다 둘러보지 못했어요;; 아쉬워요.

 

 

 

 

하슬라아트월드에는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포토존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찰칵찰칵!

 

 

 

 

 

 

 

하슬라아트월드 건물은 외부에 설치되어 있는 계단이 철제 또는 철망으로 되어 있어 계단 사이사이로 아래 공간이 보입니다. 계단을 오르며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과정에 스릴감이 넘칩니다~^^;;

 

 

 

 

 

 

 

 

야외조각공원 옆에 카페가 하나 있고(이 곳에서 입장권 발매 시 받았던 쿠폰을 사용할 수 있어요), 그 앞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차 한잔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고양이 한마리를 만났는데, 정말 딱 '개냥이' 입니다 ㅋ 오는 사람 마다하지 않고 쓱쓱 비비며 애교를 부리는데.... 정말 안 넘어갈 사람이 없겠더라고요 ㅎㅎ

 

 

 

 

 

아래는 야외조각공원 입니다.

야외 공간은 벌레가 좀 많아서 힘들었어요. 나비, 벌 이런것들이 아니라 귀찮게 날아드는 날벌레들 있죠?

주차를 하고 차에서 딱 내렸을 때도 눈앞을 스치는 벌레들로 신경이 좀 거슬렸는데, 아마 이 곳에서 날아오는 벌레들인가봐요.

 

이 부분은 어떻게 좀 해야겠더라고요.  넓은 바다와 함께 멋있는 작품들을 관람하고 한껏 기분이 좋아진 상태였는데 이 날벌레들 때문에 기분이 확 반감되었을 뿐만 아니라 조각공원을 관람하는 데도 꽤 방해가 됐었거든요.

시기상의 이유일수도, 혹은 제가 좀 예민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벌레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해 보시는게 좋겠다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매표소 가는 길 옆에, 통나무들이 켜켜이 쌓여있던 것 기억하시죠?

이 작품은 관람의 마지막 코스로 통나무가 쌓여있는 내부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멋지네요~ 나무 사이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멋스러움을 더해 줍니다.

중간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의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하슬라아트월드' 관람을 마쳤습니다.

강릉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이 곳에 들러서 예술 작품들도 감상하시고 즐거운 추억을 사진으로 남겨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아참, 이 곳 화장실 이용이 좀 난감합니다;;

관람을 끝내고 나왔는데 아이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해서 다시 들어갔는데 1층에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다시 들어가서 바코드를 찍고 재입장 한 다음에 아래층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정말 불편해요;;

화장실 동선이 안좋으니 아이들 동반하고 방문하신다면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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