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엔지엠소프트웨어입니다. 주말에 급하게 여주 여행을 계획하다 잡은 숙소가 여주에 있는 "썬벨리호텔"입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찾은곳이었는데요. 블로그를 보니 오래되서 시설이 많이 낡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여기 말곤 어디 갈데가 없어서 일단 예약하고 출발했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으면... 좀 더 알아봤을텐데요. 이상하게 저희 가족은 당일 급하게 알아보고 출발하게 되더라구요. 저도 그렇지만, 와이프도 그렇게 계획적인 삶을 살아온건 아니라서요^^;

 

주말이라 그런지 약간(?)의 교통체증을 겪으면서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제가 귀농? 귀촌하고 싶은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스트레스없이 다니는거거든요. 아무튼, 남한강을 끼고 "금은모레 캠핑장"이 보이는 탁 트인곳을 보니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어느정도 사라졌습니다. 여주는 살면서 처음 와봤는데요. 금은모레캠핑장은 주변에 캠핑을 좋아하시는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을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리고, 팔당대교에서 충주호까지 이어지는 남한강 자전거도로가 이곳을 지나고 있어서, 자린이인 저의 마음을 콩닥콩닥하게 했습니다. 와이프와 국토종주를 하자고 약속하면서~ 그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고 있네요^^

 

• 주소: 경기 여주시 강변유원지길 45
• 문의: 031-880-3889

 

 

여주 썬벨리 호텔 전경입니다. 생각보다 웅장하더라구요.

 

 

여주 썬벨리 호텔 로비예요. 왠지~ 중국 출장갈 때 다니던 호텔들과 비슷해보이네요. 중국에서도 보통 500~700위안 정도되는 호텔들을 주로 다니다보니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비슷한거 같습니다. 위안화 남아있는것들 처리해야 하는데... 위안화가 계속 오르고 있네요-_-;

 

 

복도 카펫이 좀 올드하네요. 차라리 대리석으로 하는게 더 깔끔하고, 단정해 보일거 같은데 말이죠.

 

 

제가 예약한 방은 디럭스 트윈베드로 4인까지 이용 가능한 방입니다. 아이들이 있다보니 항상 4인룸을 예약하는데요. 2인 스위트룸 같은곳도 한번쯤은 가보고 싶긴 하더라구요. 아무튼, 생각처럼 오래된 느낌은 없었구요. 상태가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티테이블이 없어서 차 한잔 마시기도 편치 않았습니다. 안내데스크에 문의하니 저희가 묵은 방은 더블침대 2개가 들어가 있어서 테이블을 놓을 수 없다고 하는군요.

 

 

새거는 아니지만~ 화장실도 깨끗하고 상태가 괜찮네요. 하지만, 욕조에서 목욕을한 후 물을 빼려고하니 물막음 장치가 고장난건지...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용법을 모르는건지 아니면, 관리가 안되는건지는 모르겠네요. 결국 물을 못빼고 그대로 두고 나왔습니다. 안내데스크에 전달은 했는데 고치려나 모르겠습니다.

 

 

 

 

 

어딜가나 있는~ 목욕 가운과 슬리퍼가 준비되어 있어요.

 

 

믹스커피, 녹차, 홍차 티백은 무료~ 먹으면 돈내야 하는곳도 있긴한데요. 국내에서는 서비스죠^^;

 

 

냉장고에는 생수 2병만 있네요. 여기에 맥주나 음료가 있으면 체크아웃할 때 아마 비용에 추가될거예요.

 

 

전등갓은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하이라이트인 10층 객실에서 바라본 남한강 뷰입니다. 이 방은 리버파크뷰이고, 리버뷰를 원한다면 2만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합니다 ㅎㅎ; 자본주의 사회에서 뭔가 더 누리려면 그만큼 비용을 치러야 합니다. 2만원의 가치가 있다면 리버류로 했을텐데... 저희에게 중요한건 그게 아니니까요~ 이정도뷰에도 만족 스러웠습니다.

 

 

주차장은 여기 말고도 지하에 더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차 공간은 많고 넓었어요.

 

 

호텔 뒤편에 있는 워터파크 모습입니다. 페인트칠도 많이 벗겨지고 시설들도 많이 낙후되어 있었습니다. 야외 워터파크를 운영하지 않아서 그런지 관리를 안하고 있네요. 실내 워터파크는 운영하긴하는데요. 가보진 못했습니다. 1박으로 뭘할지 미리 정해온터라... 다른걸할 수 없었습니다.

 

 

호텔 바로 옆쪽에 자전거길과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한가로이 걷기 좋습니다. 와이프와 커피 한잔 들고, 둘러보고 왔네요. 아이들은 게임하느라 정신이 없어서요^^; 이런데까지 와서 게임기를 손에서 놓지 않다니... 밖에 나가보면 더 멋지고 좋은곳이 많은데말이죠~

 

 

밤 산책 갔다가 찍은 사진인데, 조명 켠 모습은 꽤 분위기가 있네요.

 

 

실내에서 본 야경입니다. 나름 괜찮죠~?

 

 

 

밤 산책하면서 저~ 말리 보이는 다리까지 상당히 멀게 보이는데요. 막상 걸어보면 얼마 안걸립니다. 한 30분정도 걸었는지 모르겠지만, 와이프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벌써 도착했더라구요. 정말 잘되어 있는 자전거길을 따라서 걷다보면 다시 도로가 나옵니다. 여기서 되돌아왔어요~

 

 

전반적으로 룸 상태는 괜찮았는데요. 요즘은 왠만한 모텔도 이정도는 갖추고 있기 때문에 창밖 뷰를 제외하곤 모텔 가족실 수준인거 같았습니다. 저희는 잠자고 지하에 있는 편의점 정도만 이용했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질수도 있는데요. 워터파크나 식사 서비스등을 이용한다면 느껴지는 만족도나 편의성은 달라질 수 있을거 같긴합니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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