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제 4대왕인 세종대왕의 무덤인 영릉에 다녀왔습니다. 여주에 여행간김에 들렸는데요. 마침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가 있어서 힘들지 않게 한바퀴 돌고 나왔습니다. 세종대왕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은 아마 없을겁니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이기도하고, 정규 교육과정에서 자세하게(?) 배우기 때문이죠. 사실,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을 모르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위치: 경기도 여주군 세종대왕 면 영릉로 327
• 영업: 오후 5시 30분까지
• 관람료: 개인 500원
• 연락처: 031-885-3123,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031-887-2868
• 주차시설: 12,000㎡

 

 

주차하고, 입구에 들어서면 영릉 종합안내도가 보입니다. 저희는 집에서 가까운 융건릉만 가봤는데요. 영릉은 확실히 관리측면이나 규모면에서 비교할바가 아니었습니다. 주차장 크기만봐도 알 수 있겠지만요. 이곳에서는 측우기, 해시계등... 조선시대에 개발된 과학기구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가을에와서 그런지 하늘도 파랗고, 주변 경관이 정말 너무 멋집니다.

 

 

상세 안내도를 보고, 코스를 미리 정하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저희는 바로 영릉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많은곳을 돌아다닐수는 없었거든요.

 

 

 

학생들이 이벤트를 도와주고 있는데요. 무슨 퀴즈풀이 같은걸 하고 있었습니다. 영릉안에서 힌트를 참고해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합니다. 힌트들은 곳곳에 숨어있으니 잘 찾아보세요. 문제를 다 풀고, 입구의 안내데스크쪽으로 가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드디어 영릉에 도착했습니다. 융건릉도 그렇지만, 영릉도 왕이 걷는길과 신하가 걷는길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왕이 걷는길이 좀 더 높게 되어 있어요.

 

 

예전에 중국에서 유비혜릉(촉나라 황제 유비 무덤)에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중국의 스케일에 비할바가 아니긴하지만, 그래도 나름 웅장하고 멋진 기품이 느껴집니다. 그러고보니 베이징에 있는 자금성도 가봤었군요. 사천성도 가봤었는데... 규모가 크면 웅장하고 경애심이 생기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우리 역사가 더 백성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크면 좋지만 그만큼 백성들의 고통이 커지니까요.

 

 

 

나이가 들면서 점점 등산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사진도 꽃사진만 찍게 되더라구요. 어릴때 아저씨 아줌마들이 꽃사진을 왜 그렇게 찍고 다니는지 이해할 수 없었거든요. 이제는 이해가 됩니다 ㅋㅋㅋ; 숲길로도 가보고 싶었으나 아이들의 격렬한 반대로 그만 썬벨리호텔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아쉽지만 어쩔수 없네요.

 

 

숙소로 돌아가면서 마지막 퀴즈를 풀고 있습니다. 문제가 너무 어려워서 해메고 있었는데요. 앞에서 문제를 풀던 가족들의 해설을 몰래 엿듣고, 저희도 다 풀었습니다.

 

 

하루에 정말 많은 거리를 걸었네요. 스마트폰 앱중에 트랭글과 캐시워크라는게 있습니다. 저희는 화성시민이다보니 트랭글과 캐시워크를 사용하면 만보를 걸을때마다 소정의 금액이 입금됩니다. 요즘 앱테크라고해서 뉴스에도 나오고 그러던데요. 젊은분들도 많이 이용하는 앱인거 같더라구요. 다른 지역분들은 어떨걸 쓰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화성에 거주중이시면 트랭글과 캐시워크앱을 설치하고, 운동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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