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산책길은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왕송호수공원 둘레길'입니다. 왕송호수는 의왕역 남쪽에 조성된 호수로, 수면이 넓어 호반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수 주변에 자연학습공원, 철도박물관, 캠핑장, 백운호수, 청계사 등의 관광지가 있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왕송호수

• 주소: 경기 의왕시 초평동 293
• 주차: 1시간 1,000원 / 1시간~3시간 2,000원

 

 

왕송호수 방문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은 3곳이 있습니다.

왕송호수 공영주차장, 의왕시 자연학습공원 주차장, 왕송저수지 주차장. 이렇게 3곳인데요.

그 중 '왕송호수공영주차장'과 '자연학습공원주차장'은 유료이고,  '왕송저수지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무료주차장이 있는 걸 모르고 바로 왕송호수 공영주차장으로 갔는데요. 둘레길 산책하다가 무료주차장이 있는 걸 발견하고는 속 쓰려 했습니다^^; 

 

왕송호수 공영주차장 모습입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주차는 아주 수월했습니다. 주차요금은 1시간 이내 1천원, 3시간까지 2천원, 6시간까지 3천원입니다.

왕송호수 둘레길 한 바퀴 걸으면 1시간~1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것 같아요.

 

 

 

왕송호수 공영주차장에서 황구지천을 따라 조금 걸어오면 왕송호수에 닿습니다.

 

 

황구지천과 왕송호수가 연결되는 지점에 조성되어 있는 '왕송 연꽃습지'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지금은 색 바랜 연꽃줄기만 어지럽게 펼쳐져 있어요. 여름날 화려했을 모습이 궁금합니다.

 

 

 

의왕레일바이크 선로를 건너면 왕송호수~

 

 

 

왕송호수 공원 내에 습지공원을 예쁘게 만들어 놓았네요.

 

 

 

 

 

아침 햇살을 받은 왕송호수의 모습이 청명하고 아름답습니다.

 

 

습지공원을 한 바퀴 둘러보고 왕송호수 둘레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 날은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서 패딩을 입어야 할 정도로 많이 쌀쌀한 날씨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둘레길을 따라 의왕레일바이크 철로가 나란히 설치되어 있습니다. 

 

 

중간중간 휴게공간들도 있고요.

 

 

 

의왕레일바이크 중간 정차장에 레일바이크가 줄지어 서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운행중인 레일바이크가 없네요.

 

 

 

둘레길 주변에 반려견놀이터도 있어요. 10:00~18:00까지 무료이용 가능하다고 해요.

 

 

 

왕송저수지 주차장 모습입니다. 여기가 무료주차장이에요.

이걸 발견하고는 어찌나 속이 쓰리던지...평일이라 주차공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더 그랬지 뭐에요.ㅎㅎ

주차장 바로 옆에 화장실도 있어 더 편리해 보입니다.

 

 

 

왕송호수 제방 옆 수위조절 시설이에요.

이 곳에서 나온 물은 수원방향으로 흘러가는 황구지천과 다시 만납니다.

 

 

 

둘레길 반 정도를 걸어오면 직선으로 뻗은 제방길이 있어요. 레일바이크를 탔을 때 맘껏 속도를 내보던 구간인데요.

이 곳에 서니 호수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의왕레일바이크 탑승장입니다.

매표소가 왜 이렇게 썰렁해 보이나 했더니 화장실 옆으로 이전을 했네요.

 

 

조류과학생태관을 지나 다시 공영주차장까지 돌아와서 이 날의 산책을 마쳤습니다. 한 바퀴 쭈욱 돌 수 있는 둘레길이라 더 마음에 드네요. 왕송호수는 아이들과 함께 레일바이크 타러 몇 번 와 봤어요. 둘레길을 걷기는 처음이었는데, 레일바이크 타면서 봤던 풍경보다는 걸으면서 보는 풍경이 더 좋은 곳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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