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출시한 승리의 여신: 니케를 오늘에서야 플레이 해보게 되었습니다. 출시일이 11월 4일이니까~ 일주일정도 지났군요.  유튜브나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 말들이 많은데요. 그래도 뭐~ 기대했던 게임이라 한번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회사일이 너무 바쁘다보니... 게임도 잘 못해보는군요-_-;

 

 

게임의 광고 영상을 보면 가볍게 즐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스토리가 어둡고 무겁네요. 유명 성우들이 더빙을 해서 그런지 괜찮은 퀄리티와 몰입도를 선사해줍니다. AFK 아레나같은 방치형 게임들에서 흔히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가장 레벨이 높은 5명의 니케들을 두고 그 4명중 가장 레벨이 낮은 니케의 레벨을 다른 니케들에게 복사해줄 수 있습니다. 그래픽적으로는 상당히 괜찮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카툰풍이라 취향에 맞기도 하고요. 게임 카테고리가 다르긴하지만, 리니지나 오딘같은 그래픽을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원신이나 니케와 같은 게임을 좋아합니다.

 

 

 

게임의 배경은 먼 미래의 지구에서 인류는 기계 생물인 랩쳐의 공격을 받아 패배하여 지하에서 방주라는 거대 시설을 만들어 거주하고, 전투 안드로이드인 니케를 지상으로 보내 랩쳐들과 싸워 이기는게 주요 스토리 라인입니다. 대체적으로 어두운 내용을 담고 있지만, 중간중간 분위기를 잘 이끌어가는 내용들과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방식이 호평을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몰입감이 좋다는건 괜찮지만,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게임이 수정된 부분들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입니다. 18세 이용가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시프트업의 전작인 데스티니 차일드와 같은 라이브 2D로 구현된 캐릭터들을 보면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동안 기술력이 많이 좋아졌는지 더 자연스럽고 이질감 없이 받아들일수 있는 수준인거 같습니다. 사실, 유저들은 이 부분을 많이 기대했으니까요.

 

 

 

승리의 여신: 니케의 핵심 요소(?)가 오픈 직전에 검열 논란이 터져 버려서 많은 부분이 처음과 다르게 수정되었습니다. 게임내 등장하는 유니, 엠마, 루피같은 일부 캐릭터들은 클라이언트를 뜯어보니 더 노출도 높은 복장이었다는게 확인되면서 많은 야유와 구설수에 휘말려야 했습니다. 아무래도 15세 이용가 판정을 받으려다보니 어쩔 수 없는 판단이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처음 광고하던것과 다르게 출시된 부분은 실망감을 줄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의도적으로 리세마라를 하기 힘들도록 시스템에 제한을 걸어놨습니다. 동일 계정이라면 계정 보호라는 명목하에 30일동안 생성 제한이 걸리며, 계정 자체가 다르게 인식되는 일회용 이메일을 통한 리세는 일일 계정 등록 제한 내에서만 리세마라가 가능합니다. 이런저런 꼼수를 이용해서 리세마라를 시도한다고 해도 이상하게 끊김, 로딩, 튕김 현상까지 겹치다보니 제대로 할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과금으로 돌아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실, 대부분 리세마라를 게임의 한 부분으로 암묵적으로 용인하는게 일반적인데요. 이런 부분에서 불편한 요소들을 추가해서 사실상 의도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직까지 게임의 완성도가 높지 않은데, 이런 불편함까지 감수하면서 해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더라구요. 아무래도, 패키지의 효율이 일반 상품 대비 몇배는 높다지만, 상품들의 기본 가격이 워낙 높다보니 이걸 해야하나 고민이 될겁니다. 운영만 잘 해준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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