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엔지엠소프트웨어입니다. 오늘은~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에 있는 "초록산"에 다녀왔습니다. 152m의 낮은 산으로 아래와 같은 유래가 있습니다.

 

초록산은 양감면 신왕리, 대양리, 사창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풀이 무성하여 늘 초록색으로 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원래 이름은 소륵산이라고 한다. 소륵산의 "륵"은 말굴레라는 뜻으로, 소륵장군에서 연유되었다고 한다. 서기 600년경으로 추정되는 토성이 이 곳에서 발견되었다. 소륵장군이 있을 당시, 마을 사람들이 밥도 해서 받쳐야 했고 여러가지로 장군을 섬기기가 힘들어 지나가던 스님에게 수고로움을 벗어날 방도를 물었다. 스님이 마을을 둘러싼 산 중에 하나(소륵산을 등지고 맞은편 좌측으로 보이는 산줄기)의 줄기를 자르라 해서 그대로 따랐더니 산굴기에서 피가 흘러나왔는데 그 후로 장군이 패해서 마을사람들이 노역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소륵산에서 덕지산까지 전투가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중국 역사 기록에도 소륵장군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고 한다.

 

"초록산 산림욕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산책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서 그런지 거미줄이 산책로에 좀 있더라구요^^

• 주소: 경기 화성시 양감면 사창리 810-9
• 입장료/주차: 무료
• 문의: 031-369-2344

 

 

초록산 산림욕장으로 가는 길에 "경기도 사격테마파크" 간판이 보입니다. 초록산 산림욕장 바로 옆에 경기도 사격테마파크가 같이 있네요.

 

 

주차장 모습입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모습이예요. 정면으로 라이플 사격장이 있어요. 아이들과 한번 와보고 싶었는데~ 14세 미만은 사격을 할 수 없다고 하는군요^^;

와이프라도 한번 해보라고 했는데... 무섭다고 안한다고 해서 사격은 못해봤습니다.

예전에 캄보디아 출장 갔을 때 실탄 사격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드르륵~ 드르륵 재미있었는데 아쉽네요.

 

 

초록산 산림욕장 입구로 가는 길에 식당이랑 매점이 보이는데요. 사진처럼 많이 허름해 보입니다. 운영을 하는건지는 모르겠네요.

딱히 사야할게 없어서 들어가보진 않았어요. 운영은 하는거겠죠?

 

 

초록산 산림욕장 입구입니다. 입구부터 뭔가 초록초록한 느낌을 줍니다~

 

 

 

등산로도 이쪽이라서 다른데 찾아보지 마시고, 이쪽으로 들어가서 등산로로 진입하세요!

 

 

노란 은행나무잎이 황금빛 길을 만들어놨네요^^

 

 

 

초록산 산림욕장 산책로는 동화같은 느낌을 주는거 같습니다.

 

 

갈림길이 나옵니다. 어떤 안내판도 표지판도 보이질 않는군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그냥 좀 돌아갈뿐 결국 만나는 길들이예요^^

산책을 하다보면 갈림길들이 몇군데 나오는데, 고민할 것 없이 그 순간 끌리는 길로 가면 된답니다.

결국은 다시 만나는 길들이니까요~

 

 

 

 

 

 

 

조금 올라와서 내려다보니 유아놀이터가 한눈에 보입니다.

 

 

 

나무 한 그루가 쓰러져 막혀 있는데 일부러 막아놓은 것은 아니니 그냥 넘어가면 됩니다.

취향에 따라 밑으로 기어가도 됩니다 ㅋㅋ

아마, 다음에 갔을때는 치워져 있겠죠?

 

 

 

무시무시한 경고문이 보입니다. 글자들이 여기저기 떨어져 나갔네요...

"이 구역은 사격장 피탄/유탄 지역으로 위험하오니 접근금지 하시기 바랍니다. 피해 발생 시 사격장은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듣기로는 사격 선수들도 여기와서 연습한다고 해요. 조심해서 지나가야 할거 같습니다~

 

 

초록산 산림욕장에는 밤나무들이 정말 많아요. 그래서 산책로가 밤나무잎으로 가득합니다. 푹신푹신~!!!

밤송이들도 많이 떨어져 있어요. 푹신하고 바스락거리는 낙엽길을 걷다보면 찬 기온에 움츠러들었던 몸이 슬슬 덥혀지기 시작합니다.

 

 

 

 

낙엽 반, 계단 반~

 

 

산책로를 따라서 정자로 가는길 곳곳에 이런 참호같은게 있습니다. 은폐 엄폐하고, 사격을 실시합니다 ㅋㅋ

 

 

약~ 30분정도 올라가면 정자가 나옵니다.

 

 

 

 

초록산 산림욕장 안에는 유아숲체험장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와도 좋은 곳이예요.

잔디광장, 놀이터, 숲속교실, 공연장, 연못, 다목적 구장등이 있어 아이들을 맘껏 뛰어놀게 하면 좋겠어요^^

춥지 않은 날에는 도시락을 준비해서 야외 테이블에 다같이 점심 먹기에도 좋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나오는데 입구쪽에 사격테마파크에서 세워둔 안내판이 보이네요.

"총기는 반납하셨나요?"

사격체험하고 총을 그냥 들고 나오는 사람도 있다는 걸까요? 웃기면서도 무서웠어요 ㅋㅋ

 

 

경기도 사격테마파크 입구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요. 79번 버스 노선이 붙어있네요.

 

 

초록산 산림욕장 산책로는 1시간 남짓이면 한바퀴 돌아볼 수 있는 가벼운 산책로입니다.

"산"이라고 하지만 워낙 낮은 산이라 산책로가 완만합니다. 힘들이지 않고 슬슬 걷기에 안성맞춤이예요.

아쉬운 점은 간간이 들여오는 전투기 소리가 너무 시끄러웠다는 겁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몇대가 지나갔거든요.

너무 시끄러워서 산책으로 나른해졌던 마음이 순식간에 뾰족해지더라고요ㅠㅠ

 

제가 방문했던 시간엔 사격체험장 정기점검 시간이라 사격체험은 못하고 왔는데요.

다음에는 사격체험에도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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