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엔지엠소프트웨어입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아이들과 [ 백운호수 산책 ]을 다녀왔습니다. 가볍게 한시간 정도 백운호수 둘레길을 돌아보고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검색해보니 죄다 장어, 백숙, 쌈밥, 한정식 그리고, 카페 브런치뿐이었습니다. 뭔가~ 혈기 왕성한 커플들을 위한 곳 같았어요. 딱히 힘쓸데도 없는 저는 간단하게 가족과 한끼 해결하면 되었기 때문에 자가제면 백운동(돈까스, 우동)으로 향했습니다.

• 주소: 경기 의왕시 백운로 505
• 영업시간: 매일 11:00~20:00 (재로 소진시 조기마감)
• 브레이크타임: 매일 15:00~16:00
• 문의: 031-454-8698

 

 

대로변에 위치한 흰색 2층집 건물이라 눈에 잘 띕니다. 좀 오래된 이층집 느낌이네요.

주차는 음식점 앞쪽과 뒤쪽으로 있는데 공간이 넓지는 않기 때문에 주차하기가 편하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주차안내원이 도와주셔서 괜찮았습니다.

 

 

 

2층 건물 중 1층은 면을 뽑는 곳이고요. 식사 공간은 2층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가파르니 아이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커플이라면... 손을 잡아주세요 ㅎㅎ

 

 

 

2층에서 내려다본 건물 뒤쪽의 주차장 모습이예요. 

 

 

2층 식사 공간 입구입니다.

유리문이 매장 입구이고 앞쪽에 보이는 흰색문은 남자 화장실입니다. 내부에는 여자 화장실이 있습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오면 바로 여자 화장실이 있고 안쪽으로 테이블들이 있습니다.

 

 

주말 점심시간에 왔더니 이미 웨이팅줄이 있었습니다.

매장 공간이 좁기 때문에 매장 안에서 기다리기엔 좀 복잡할 수 있어요. 대기 등록을 해놓고 다른 곳에 있다 오시는게 좋을거 같기도 합니다.

백운동에서는 "테이블링"이라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종이 번호표가 출력되는 것이 아니라 카톡으로 대기 번호가 발송됩니다.

조회할 때마다 대기순서를 알려줘서 편하더라고요.

 

 

자가제면 백운동의 메뉴입니다.

추천메뉴는 차가운 우동인 "붓가케우동"인데요. 아무래도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이라 차가운 우동은 썩 내키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따뜻한 우동이 나오는 돈카츠 정식 B와 가케우동을 하나 더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좀 시간이 걸려요. 주문과 함께 면을 뽑고 삶고 하기 때문이라네요.

메뉴판에도 "면 삶는 시간 10~15분 정도 걸립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고 쓰여 있습니다.

물도 마시고 수저도 미리 꺼내놓고, 매장도 쓱 둘러보면서 배고픔을 좀 달래봅니다. 꼬르륵...

 

 

 

주문 받은걸 까먹었나... 라는 생각이 들 때쯤 음식이 나왔습니다.

돈카츠 정식 B는 돈카츠, 계란밥, 가케우동이 나오는 구성입니다. (사진에 우동이 빠져있는데~ 옆으로 빼놔서 같이 안나왔네요^^;;)

 

 

 

우동은 면발이 두툼하고 좀 더 쫄깃한 느낌이 있었지만 둔한 감각의 소유자인 제가 느끼기엔 아주 특별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물론~ 입짧고 잘 안먹는 와이프도 뭔가를 느낄만한 그런건 아니었다고 그랬습니다. 뭐 우동이 거기서 거기겠죠^^; 돈카츠는 두툼하니 부드럽고 바삭하게 맛있었습니다. 회사 주변의 돈까스집들과 질적으로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계란밥은 짭쪼롬한 간장 양념이 뿌려져 있었는데 맛있었어요.

 

백운호수 산책 후 따뜻한 우동 한그릇하기에 괜찮은 곳입니다. 사실 여기말고... 다른 대안이 없긴해요~ 피크 시간에 오면 웨이팅이 길어져서 배고픔을 달래다가 기분이 다운될수도 있으니 근처 식당들은 미리 알아보고 오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따뜻한 봄이나 가을이라면 도시락을 챙겨오시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백운호수 근처에 캐주얼한 음식점들이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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