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지산(熟知山)"은 수원시 팔달구 화성동 일대에 위치한 124m의 낮은 산입니다. 산 주변으로 숙지공원과 다목적체육관, 유아숲체험원을 비롯한 다양한 운동시설과 화서다산도서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근 주민들이 많이 찾는곳이기도 합니다. 산을 중심으로 영복여자중학교, 수원제일중학교가 있습니다. 화서블루밍푸른숲아파트, 화서벽산아파트가 있네요. 숙지산까지 자차를 이용해서 간다면 숙지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 주소: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752

 

 

숙지공원 주차장입니다. 뒤쪽으로 다목적체육관, 운동장, 화서블루밍숲속아파트가 보입니다.

주차장이 크지 않아서 그런지 평일 아침 시간인데도 주차 공간이 없었습니다.

 

 

주변을 살펴보니 다행히 "화서다산도서관" 앞에도 주차장이 하나 있더라고요. 여기는 그래도 자리가 있어서 이곳에 주차하고 출발했습니다.

아래는 화서다산도서관 앞 주차장 모습입니다. 이곳도 주차장이 그리 크진 않지만, 그래도 자리는 좀 남아 있었습니다.

 

 

화서다산도서관에 들어가보고 싶었으나~ 등산이 목적이기에 다음에 와보기로 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화서다산도서관 옆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등산코스가 1시간도 안되기 때문에 일단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 가도 될거 같지만~ 와이프는 일단 다녀왔습니다-_-;

 

 

숙지공원 중앙광장입니다. 중앙에 축구공 모양의 조형물이 크게 서 있네요.

 

 

 

중앙광장 뒤에 있는 노천극장입니다.

 

 

노천극장에서 좀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꿈꾸는 숲속 놀이터"가 있습니다.

 

 

숲속 놀이터 옆으로 등산로가 있습니다.

 

 

등산로 입구에 멀지털이기가 있고요.

 

 

등산로는 지금까지 다녀본 산중에 가장 평탄하고 쉬웠던거 같습니다. 다녀온곳이 몇군데 안되긴 하지만요^^;

동내 뒷산 정도의 높이라서 그런지 동네 어르신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날씨가 풀려서 운동들 나오셨나봐요~

 

 

등산로를 걷다보면 중간에 도로가 지나가는 구간이 있어요.

 

 

도로 맞은편에 계단으로 된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중간 중간 운동기구와 벤치가 있습니다.

 

 

등산로 중간에 구멍이 뿅뿅 뚫린 돌을 볼 수 있는데요. 이곳은 수원시의 향토유적 제15호인 "숙지산 화성 채석장"입니다.

 

 

수원 화성을 축조하기 위한 성돌의 채석이 이루어졌던 장소로 팔달산과 함께 중요한 성돌 공급원이었던 곳입니다.

돌에 난 구멍은 채석 당시의 쐐기 자국인데요. 아직까지도 선명하게 흔적이 남아 있어서 역사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 유적이라고 합니다.

 

 

햇살이 좋네요^^

 

 

올라온지 15분쯤 되었을까요? 앞에 팔각정과 운동기구들이 보입니다.

 

 

팔각정 이름이 "숙지정(熟知亭)"이니... 그럼 여기가 숙지산 정상인가...??

주변 지대가 비슷한 높이이고 운동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정상이라고 딱 구분지을만한 것이 없습니다.

 

 

숙지정에서 좀 더 앞으로 나아가면 정자가 하나 더 나옵니다. 정자 옆으로 둔덕진 곳에 "지적삼각점"이 있습니다.

다른 곳보다 살짝 지대가 높으니까 굳이 정상을 따져본다면 이곳일거 같네요 ㅎㅎ

지적삼각점에 123.80m라고 적혀 있어요.

 

 

 

 

삼각점 옆 정자에 올라 바라본 풍경입니다. 나무가 가려서 딱히 전망이라고 할만한 풍경은 아니었습니다~

 

 

 

삼각점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이쪽으로 내려가면 숙지산 둘레길 한바퀴 돌아서 내려가게 됩니다.

 

 

숙지산 등산로는 아래와 같은데요. 저희는 숙지공원에서 시작해서 위쪽 등산로를 타고 숙지산 정상까지 갔다가 블루밍아파트쪽으로 내려와서 다시 숙지공원까지 왔습니다.

어차피 산 둘레를 한바퀴 빙 도는 코스라서 반대방향으로 진행해도 주차장으로 회귀하게 됩니다~

 

 

등산로 바로 옆으로 화서블루밍푸른숲 아파트가 보입니다.

 

 

 

 

이 계단을 내려오면 산행이 마무리됩니다.

 

 

계단을 다 내려오면 바로 앞에 화서공원 다목적체육관이 있습니다.

 

 

다목적체육관과 운동장 사이로 가면 처음에 출발했던 숙지공원 중앙광장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그 앞에 주차장이 있고요.

 

 

 

화서다산도서관 옆으로는 유아숲체험원, 물놀이장이 있습니다. 여름에 아이들과 오면 좋을거 같아요.

 

 

 

 

이렇게 숙지산 산행을 마쳤습니다.

보통 걸음으로 휴식시간 포함해서 왕복 40분정도 걸렸습니다. 정상까지 오르는길이 평탄해서 등산이라고 하기엔 좀... 산책정도라고 해도 될거 같아요.

그냥 동네 뒷산 정도의 느낌이기 때문에 등산을 목적으로 오기에는 아쉬운점이 많을겁니다. 아이들과 나들이겸 오기에는 괜찮을거 같지만~ 멀리서 올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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