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않았던 눈이 아침부터 펑펑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일기예보에는 오후에나 잠깐 눈이 올 것 같았는데... 겨울이 다가온 것이 부쩍 실감이 납니다. 겨울은 온천의 계절~!

월문온천단지에 있는 온천텔 "호텔 더 메이"에서 와이프와 뜨끈한 온천수 목욕을 즐기고, 때를 빡빡 벗기고 왔습니다 ㅋㅋ

 

월문온천(月門溫泉)은 옛부터 등고산 암자에 있는 자연용출샘이 피부병과 관절염에 특효가 있다하여 인근 주민과 신도들이 이 물에 목욕을 한 후 병을 고쳤다는 설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월문온천은 지하 700m 암반에서 올라오는 PH9.2의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Nahco3)형 천연 온천수로, 물이 부드럽고 자극이 적어 피부가 매끄러워지고 머리결이 촉촉해지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 겨울만되면 와이프와 종종 다니곤 하는데...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호텔 더 메이

• 주소: 경기 화성시 팔탄면 버들로 1597번길 14-13
• 문의: 0507-1482-8830

 

 

온천텔 "호텔 더 메이" 주차장입니다.

 

 

호텔 더 메이 외관입니다. 그랜드 오픈 현수막이 아직도 붙어있는거 보면... 지은지 얼마 안된거 같습니다.

 

 

 

출입구에 커다란 트리가 놓여 있어서 연말 분위기가 한층 더 느껴지네요~

 

 

출입구에 들어서면 커다란 곰인형이 소파에 앉아 손님들을 반겨줍니다.

왼손에 때밀이 타올(이태리 타올)을 장착하고 말이예요. ㅋㅋㅋ

 

 

곰인형 맞은편에 정수기와 커피머신, 전자렌지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안내 카운터가 있고 한쪽에는 무인 체크인 기기가 놓여 있습니다.

평일 오전, 에약없이 방문해서 카운터에서 바로 결제하고 입실했습니다.

안내 카운터에서 때타올을 별도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1천원)

 

 

객실은 디럭스와 프리미엄 2종류입니다.

두 객실의 차이는 캑실 크기와 비품 차이인데요. 프리미엄 객실에는 안마의자와 의류스타일러가 있다고 하네요.

객실 이용 금액은 대실 4시간 2인 기준으로 디럭스는 3만원, 프리미엄은 4만원입니다.

숙박할 경우에는 오후 4시부터 이용가능하고 요금은 디럭스가 7만원, 프리미엄은 8만원입니다.

저희는 세신베드에 누워 때미는 것이 목적이므로 그냥 디럭스룸 선택~!!

 

디럭스룸 302호입니다.  사진이 좀 흔들렸네요^^;

 

 

객실 현관에 슬리퍼가 준비되어 있고요.

 

 

객실 벽에 "벤자민무어페인트"로 시공한 친환경 시설임을 인증하는 안내문구가 걸려 있습니다.

 

 

입구쪽 벽에 공기탈취기가 설치되어 있어요.

 

 

침실 모습이예요. 침대 2개가 놓여있네요.

 

 

 

 

 

방 한쪽에 탁자와 냉장고, 옷걸이, 의자등이 있습니다.

 

 

탁자 위에는 수건, 목욕 용품, 빗, 커피와 녹차, 헤어드라이어, 헤어고데기, 전화기등등 있어요.

 

 

 

 

 

냉장고 안에는 생수 3병과 헛개차 캔음료 2개 들어 있습니다. 혹시나... 사진을 아주 자세하게 보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말씀드리는데요. 헛개차 오른쪽꺼 보면 누군가가 마신것처럼 따져 있는걸 볼 수 있을거예요. 제가 이미 마시고 사진 찍으려고 넣어놔서 그렇습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ㅎㅎ;

 

 

탁자 한쪽에 온수 절약에 대한 협조 내용이 붙어 있네요.

 

 

욕실 모습이예요.

커다린 2인용 욕조와 세신베드가 있습니다.

 

 

때는 안밀고 세신베드에서 뭘 했는지... 스크레치가 많네요-_-;

 

 

욕조는 2명이 누워도 충분히 여유있는 크기로, 유아 1명까지는 같이 들어가도 괜찮은 크기에요.

다른 지역의 유명한 온천들도 가봤지만, 때밀이 베드가 있는곳은 여기밖에 못본거 같아요. 부부끼리 서로 때도 밀어주고 집에서 챙겨온 오일로 마사지도 해주면 좋은거 같아요. 아무래도 결혼하고 10년이 훌쩍 넘어버리면 서로에 대한 애정도 점차 식어가잖아요? 좀 더 멋진곳에 가면 좋겠지만~ 때밀이 세신베드가 있는 월문온천단지도 한번 와보세요^^

 

 

호텔 더 메이의 모든 물은 월문 온천 원수에서 직수로 공급되는 천연 온천수라고 합니다.

 

 

변기와 세면대, 샤워기, 샴푸, 린스, 바디워시, 쉐이빙폼이 있네요.

 

 

 

호텔 더 메이는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객실이 전반적으로 깨끗했습니다.

하지만, 온천의 특성상 항상 습기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보니 실리콘에 곰팡이가 좀 보이기는 하더라구요.

세신베드에서 때 빡빡 밀고 있을 때는 하수구 냄새도 좀 났습니다. 사람마다 민감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그냥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어요. 월문 온천 단지에 여러곳을 다녀봤는데요. 다 냄새는 나더라구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요^^;

 

 

 

뜨끈 뜨끈한 온천수에 몸을 푹 담그고, 묶은 때도 싹싹 밀고 났더니 온몸이 개운해졌습니다.

시원하게 온천 목욕을 즐기고 나왔더니 밖에는 잠시 그쳤던 눈이 나시 펑펑 내리고 있네요.

올 겨울엔 눈이 많이 내리려나 봐요. 어제 세차했는데ㅠㅠ;

모두 눈길 조심하시고, 따뜻한 목욕으로 겨울철 건강도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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