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엔지엠소프트웨어입니다. 2박 3일의 제주도 가족여행 숙소는 서귀포시에 위치한 해마지펜션입니다. 사실 고심 끝에 선택한 숙소는 아니예요. 설연휴에 여행객이 몰리다보니 숙소를 마음대로 선택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여행사를 통해 처음에 예약한 숙소가 업체 사정으로 예약 진행이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다시 배정받은 곳이 해마지펜션이었어요. 리뷰를 찾아보니 평이 좀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살짝~ 불안했었는데요. 결과적으로 꽤 만족스러운 숙소였습니다^^

• 주소: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주동로 5431
• 이용시간: 입실 15:00 / 퇴실 11:00
• 문의: 064-787-2465

 

 

제주 여행 첫날~ 비가 꽤 많이 내렸어요. 제주도답게 바람도 많이 불고요. 비바람으로 인해 야외활동이 힘들어 함덕해수욕장 해변만 둘러보고 아쿠아플라넷을 방문한 후 바로 숙소로 향했습니다. 아래는 해마지펜션의 모습입니다. 중앙에 정원이 있고 그 둘레로 숙소들이 배치되어 있는 구조예요. 룸평태는 20평 독채, 25평 독채, 30평 독채복층이 있습니다.

 

 

 

펜션 정원 곳곳에 과일나무가 심어져 있어요. 귤은 아닌것 같고... 황금향인지 레드향인지... 잘 모르겠네요.

 

 

고양이 한마리가 맞아줍니다 ㅎㅎ; 길고양이 같은데 사람을 겁내지는 않았어요. 그렇다고 막 살갑지도 않고요. 적당한 거리두기를 아는 녀석 같네요.

 

 

저희는 4가구 대가족 여행이라 30평 독채 복층으로 2동을 예약했습니다.

 

 

30평 독채 복층의 1층 거실이예요. 실내 구조나 인테리어 소품에서 옛스러움이 느껴졌지만 룸상태는 깨끗하고 괜찮았어요.

 

 

넓은 거실을 통해 바깥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거실창 앞으로 넓은 베란다와 테이블이 있는데... 저희는 한번도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더 좋은곳이 있거든요^^;

쇼파와 에이컨, TV등등... 일반적으로 펜션에 있는 기본적인건 다 갖추고 있었습니다.

 

 

 

 

 

주방 모습이예요. 식탁위에 수건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2가구가 쓸 수건이라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네요.

 

 

 

주방안에는 기본적인 식기류, 수저, 컵, 냄비, 밥통, 전기주전자, 후라이팬등등... 준비되어 있습니다.

컵이 플라스틱이라 커피 타 마실 종이컵은 준비해 가시는게 좋을듯합니다~

 

 

 

 

 

 

 

 

 

1층 방입니다. 침대, 옷걸이, 에어컨등이 있습니다. 인원수에 맞게 여분의 이불이 제공됩니다.

 

 

1층 화장실이예요. 청소상태 괜찮았고요. 기본적인 세안용품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웃풍이 있고 난방이 안되어 씻을 때 많이 추웠습니다. 냉온수 조절이 잘 안되는 점도 아쉬운 점이었거요. 수도꼭지를 아주 섬세하게 조절하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뜨거운 맛을 보거나 차가운 맛을 보게 될겁니다 ㅎㅎ;

 

 

 

 

윗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밑에 냉장고와 전자렌지, 빨래건조대가 있습니다. 사진에는 안나왔는데요. 상도 하나 있었어요~

 

 

윗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예요. 2층은 거실이 없고 방과 화장실만 있습니다. 2층집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죠~

 

 

2층 방입니다. 침대와 화장대, TV, 드라이기등이 있습니다.

 

 

 

2층 화장실이예요. 1층 화장실과 같은 구조로, 추운것도 그렇고 냉온수 조절이 안되는 것도 똑같았어요. 펜션이 좀 오래되서 그런지 바닥 물빠짐이 안좋더라고요^^

 

 

2층은 외부계단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1층을 통하지 않고 바로 2층으로 올라올 수 있어서 독립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방 앞에 있는 현관문을 열면 계단이 나옵니다.

 

 

 

저녁식사는 바베큐장에서 고기랑 갈치 구워먹었어요. 김치찌개랑 갈치조림도 하고요. 바베큐장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별도의 이용료가 있습니다. 장작이 제공되기 때문에 부담없는 가격입니다. 1,000프로 만족할 수 있을겁니다. 참고로, 저희는 1일 기준 사용료 2만원이었습니다. 공간이 넓고 화목난로가 있어서 한겨울에도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틀동안 저녁식사는 직접 해먹었는데요. 재료 구입해와서 바베큐장에서 지지고 볶으면서 푸짐하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근처 식자재마트에서 김치를 사왔는데... 너무 맛있는거예요. 안동 학가산김치~

맞춤으로 딱 익어서 이틀동안 10kg을 다 먹어 치웠답니다. 집에 돌아와서 인터넷으로 바로 주문했어요!!!

 

 

다음날 아침~

구름이 좀 많았지만 비가 그쳐서 다행이었습니다. 숙소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아침 산책을 다녀왔어요.

 

 

아침 산책길에 본 무밭이예요. 제주도에는 곳곳에 넓은 무밭이 참 많더라고요. 제주 월동무가 유명하지만 이렇게 무밭들이 많을줄은 몰랐어요 ㅎㅎ

 

 

숙소 주변으로 말 목장들이 여러군데 보입니다.

 

 

숙소에서 약 10~15분쯤 걸어나오니 바다가 보입니다. 제주올레길3코스가 지나가는 길이네요.

 

 

 

짙은 구름으로 아쉽게 일출을 볼수는 없었지만, 구름과 파도거품이 데칼코마니처럼 펼쳐진 풍경 또한 일출 못지 않게 멋있었습니다. 그래도 일출이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구름 뒤에 숨어있던 태양빛이 구름 사이로 뿜어져 나옵니다. 구름 사이로 보는 일출도 멋있네요^^

 

 

 

 

멀리 눈덮인 한라산이 보입니다.

 

 

성산일출봉도 보이네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해마지페션은 대가족인 저희에게 2박 3일 숙소로 안성맞춤이었어요.

독채복층은 층마다 화장실이 있고 출입구가 분리되어 있어 독립적인 사용이 가능해서 편리했고요. 참고로, 문 앞에 재털이도 준비되어 있어서 흡연자들도...

최고는 바베큐장이었어요. 여름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추운 겨울날~ 이용하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다들 만족스러워 하더라구요.

청소상태가 좋지 않다는 리뷰들이 있어서 도착전엔 좀 걱정이 됐었는데요. 청소상태도 그렇고 펜션의 전반적인 관리가 좋았습니다. 주변 풍경도 좋고요.

화장실 물조절이 극단적(?)인 것이 좀 불편하긴 했지만, 다른 것들이 괜찮으니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어린 자녀들과 함께 간다면 화상 입지 않게 조심혀야 할 것 같습니다.

주변 관광지로는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아쿠아플라넷, 표선해수욕장등등이 있습니다.

제주도 동부 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가성 비좋은 해마지펜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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