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엔지엠소프트웨어입니다. 제주도에 여행가면 꼭~ 한라산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폭설과 기상악화로 한라산에 올라가볼수는 없었어요. 그래서, 한라산 중턱의 해발 1,100m까지 올라가는 1100고지습지만 살짝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한라산 고원지대에 형성된 대표적인 산지습지입니다. 16개 이상의 습지가 불연속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2009년에 습지보호지역에 설정되었고 같은 해에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었습니다. 람사르 습지란, 람사르협회가 전 세계의 습지 중 그 중요성이 인정되는 습지를 지정하고 등록하여 보호하고 있는 습지를 말합니다.

 

한라산 1100고지 습지는 한라산에서만 서식하는 멸종위기 1급 동물인 매등... 야생동물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습지의 낮은 곳에 고여있는 물은 야생동물들의 식수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습지 안에는 나무로 이루어진 자연 생태탐방로가 있습니다. 걸으면서 습지를 관람할 수 있어요. 주차는 1100고지 휴게소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1100고지 휴게소 앞 도로를 건너면 바로 1100고지 습지 탐방로가 있습니다.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1100로 1555
• 주차: 무료

 

 

1100고지 휴게소와 그 앞 주차장입니다. 이 날은 한파가 엄습한 날이었는데요. 동파가 우려된다고 화장실을 막아놔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ㅠㅠ; 그래서 아주 멀리 있는 화장실을 찾아가느라 한참을 돌았네요. 추운날 1100고지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화장실은 미리미리 해결하고 가시는게 좋겠어요.

 

 

 

길 건너로 구름에 가려진 한라산이 보입니다. 한라산 올라고 싶지만... 다음 기회로 미뤄야겠네요. 아쉬워요.

 

 

휴게소 앞을 지나는 도로를 건너면 1100고지습지 탐방로가 바로 시작됩니다. 별도 입장료는 없어요.

 

 

 

1100고지습지 사이로 나무데크 탐방로가 이어져서 산책하듯 습지 관찰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날은 날씨가 너무 추워서 빠른 걸음으로 얼른 돌아봤는데요. 탐방로를 한바퀴 돌아나오는데 약 15분정도 걸린거 같아요. 아무래도 늦은 시간이기도하고 너무 추워서 정신없이 대충 보고온게 아쉽습니다.

 

 

 

 

 

물이 꽁꽁 얼어있네요. 이 물은 이 곳에 사는 야생동물들의 식수원이 된다고 하는데... 얼면 어쩌나 걱정입니다^^

 

 

 

따뜻한 곳을 찾아 제주도로 여행을 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한파가 몰려와 제주도마저 영하로 떨어지고 말았어요.

그래서 다니는 곳마다 종종 거리며 웅크리고 다니게 되네요ㅠㅠ

따뜻한 계절에 다시 와서 1100고지습지도 한번 더 보고, 한라산 등산까지도 해봐야겠어요.

빨리 귀농? 귀촌하고... 아이들도 독립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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