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봄이 왔네요. 날씨가 따뜻해지니 실내에만 있기가 너무 아까워서 가족들과 안산화랑유원지에 산책겸 미술관 관람을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자차로 이동했지만 지하철 "초지역"과 근접해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안산화랑유원지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위치한 유원지로 화랑호수와 맞닿아 있습니다. 규모면에서 광교호수공원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하루 나들이겸 데이트하기에 좋을거 같습니다. 도시근린공원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유원지 내에 경기도미술관,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안산화랑오토캠핑장, 공연장, 운동시설등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함동분양소가 설치되었던 장소이기도 하고요.

• 주소: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259
• 주차: 무료 (제1주차장, 제2주차장, 제3주차장)
• 입장료: 무료
• 문의: 031-487-7780

 

 

안산화랑유원지 주차장은 제1주차장, 제2주차장, 제3주차장 총 3곳의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 중 제2주차장이 가장 넓습니다. 제2주차장 모습인데요. 주말 점심때쯤 방문했는데 차량이 꽤 많았습니다. 앞쪽에 "경기도미술관" 측면 모습이 보이네요.

 

 

 

제2주차장과 경기도미술관 사이에 잔디광장이 있습니다. 잔디광장 내에 조형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작품감상도 같이 할 수 있어요.

날씨가 확 풀려서 그런지 아이들과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잔디광장 옆쪽으로 인공암벽등반장이 있네요.

 

 

 

안산화랑유원지 안에 있는 "경기도미술관"입니다.

 

 

 

안산화랑유원지는 금연공원이라 흡연시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되니 주의하세요. 그 외에 식물채집, 인라인과 자전거 출입, 취사, 음주, 쓰레기투기등등... 금지입니다.

반려견과 산책할 때는 꼭 목줄을 준비해야 합니다. 하지만~ 어딜가나 빌런들은 존재하기 마련이고, 하지 말라고 하는걸 하는 사람들이 있죠?

공원 밴치에 앉아서 한가로이 담배를 피면서 술 마시는 사람도 보이더라고요^^

 

 

 

안산화랑유원지 안내도입니다.

 

 

먼저 화랑호수 둘레길 산책을 했습니다.

둘레길의 전체길이는 1.7km로 한바퀴 돌면 102kcal를 소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여유있게 걸었더니 한바퀴 도는데 약 40분정도 걸렸어요.

 

 

 

 

둘레길 중간 중간 정자가 있어요. 올라가니 유원지 주변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따뜻해지니 미세먼지가 심해져서 시야가 좋지는 않았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산책하니 너무 좋은데... 뿌연 미세먼지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네요. 노안도 오고 해서 개발자로써 수명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화랑호수에는 물닭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먹이를 잡느라 바쁜지 부지런히 잠수를 하고 있네요.

 

 

안산화랑유원지 내에는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이 있습니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대한민국 산업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안산의 산업사와 변천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문화공간이라고 합니다.

저희도 한번 들어가볼까 하다가~ 재미도 없을거 같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지치기 전에 한바퀴를 돌아야 해서 패스 했습니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옆으로 "안산화랑오토캠핑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카라반과 글램핑, 오토캠핑 사이트 시설을 갖춘 곳으로 추첨제로 운영되고 있어요.

자세한 내용은 안산화랑오토캠핑장 홈페이지(https://hwarangcamp.ansanuc.net/)를 참고하세요~

 

 

화랑호수 둘레길을 따라 버드나무와 벚나무들이 심어져 있어서 꽃 피는 봄에 오면 더 좋을거 같았습니다. 4월쯤??

둘레길 중간에 운동시설도 있어서 주민분들은 좋을거 같아요. 둘레길 한바퀴를 다 돌면 주차장이 하나 더 보이는데 여기가 제 1주차장입니다.

이쪽에도 편의점이 하나 있고, 커피도 팔고 있어요. 가볍게 산책하고 커피한잔 하면서 힐링하면 좋겠네요^^

 

 

 

순교자들의 기념비입니다. 이 기념비는 모국어인 뱅골어 "샤히드 미나" 수호운동을 하다 희생된 분들을 기리기 위해 안산시와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관 공동으로 건립했다고 해요.

 

 

 

산책을 마치고 경기도미술관 관람을 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인데요. 안내 데스크에서 티켓은 발권해야 합니다.

 

 

경기도미술관 1층 모습입니다. 안내데스크와 기념품 판매점, 휴식공간, 공작실, 화장실등등이 있습니다.

 

 

 

휴게공간인데요. 넓직한 공간에 푹신한 쇼파가 놓여있어서 잠시 쉬어가기 좋아요.

 

 

 

공작실이 있는데... 운영은 안하는거 같았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예요. 계단 측면이 진행 중인 전시제목으로 꾸며져 있네요.

 

 

 

2층 벽면은 학생들이 나무토막에 그린 작품으로 빼곡히 채워져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소장품으로 움직이기라는 전시가 진행중입니다.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간단히 점심을 먹기 위해 대공연장 근처에 있는 편의점으로 향했습니다.

편의점으로 가는 길목은 조각공원으로 꾸며져 있어요.

 

 

 

 

 

대공연장 모습입니다. 겉에서 보는것과 다르게 내부 규모가 꽤 큽니다.

대공연장을 빙 둘러서 인라인장이 잘 되어 있어서 아이들 놀기에 좋아 보였어요. 편의점에서 인라인과 킥보드 대여도 해주고 있네요.

간단하게 점심을 먹으면서~ 이런 편의점을 차리면 얼마가 들지 와이프와 얘기 해봤습니다. 결론은 없어요 ㅎㅎ

 

 

 

 

간단히 간식을 먹고 이 날의 가족 나들이를 마쳤습니다. 안산화랑유원지에 2~3시간 정도 있었는데요. 둘레길 산책과 미술관 관람, 잔디공원의 조각품 감상등 다양한 활동을 해서 그런지 5시간 정도는 보낸 기분이 들었어요. 안산화랑유원지는 가족과 함께 다양한 여가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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