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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Hit 410회 작성일Date 23-12-0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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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엔지엠소프트웨어입니다. 오랜만에 와이프와 등산을 하고 왔습니다. 날씨가 좀 추워지긴 했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서 체감온도가 그렇게 낮지는 않았어요. 오늘은 경기도 수원시와 용인시 그리고, 의왕시에 걸쳐 있는 높이 582m의 광교산에 갔습니다.

광교산 (수지꿈학교)

주소: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로553번길 30
주차: 무료
입장료: 무료

주차는 수지꿈학교 옆 공터에 하시면 됩니다. 평일이라 주차할곳이 많았는데요. 주말에는 주차하기가 힘들수도 있어요. 그래서, 광교산 체육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약 400m정도 걸어서 올라오면 수지꿈학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광교산 체육공원

주소: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주차: 무료

수지꿈학교 바로 앞에 등산로 입구가 있습니다.

아래 이정표에는 광교산 정상까지 1.7km라고 되어 있는데요. 실제 거리는 2.4km정도 되는거 같아요. 아마도 거리 계산이 잘못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까지 2.4km입니다. 어떤 이정표가 맞는건지 모르겠지만, 애플워치 트레킹을 키고 올라가보니 2.4km가 맞는거 같아요.

한남정맥의 주봉으로 백운산, 바라산을 거치면서 서울 남쪽의 청계산과 이어집니다. 체력이 좋은 분들은 백운산을 거쳐 청계산까지 종주하기도 합니다.

여유가 된다면 삼성산에서 광교산까지 가는 코스를 이용해도 좋을거 같습니다. 삼성산 > 관악산 > 우면산 > 청계산 > 우담산 > 바라산 > 백운산 > 광교산으로 삼관우청광이라 부르며 불수사도북(불암산 > 수락산 > 사패산 > 도봉산 > 북한산 일명 강북5산 종주)보다는 덜 험하지만 코스에 따라 최대 50km에 달합니다.

원래는 광악산이라 불렸는데, 고려 태조 왕건이 산에서 빛이 오르는 모습을 보고 광교산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고려야사(高麗野史)에 전해지는 내용이라는데... 그 야사를 찾을 수가 없어서 사실인지는 알 수 없다고 하네요.

산의 높이는 낮은 편이지만 넓이는 큰 산입니다. 바위가 거의 없고 흙으로 된 산이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트레킹하기에 좋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등산한 코스는 가장 짧은 거리라서 광교산 시루봉까지 계속해서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능선을 따라서 걷는 곳이 없기 때문에 생각보다 힘들 수 있습니다.

광교산 등산로는 다양한데요. 동천동, 신봉동, 서수지, 성북동 광교저수지, 광교공원주차장, 북수원쪽에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저희는 가장 짧은 코스인 광교공원주차장에서 출발했습니다. 참고로, 시루봉 > 비로봉 > 형제봉(약 7km)을 거쳐 다시 되돌아 와야 합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될거 같아서 시루봉까지만 갔다왔습니다^^

시루봉까지 절반정도 왔습니다. 계속 오르막과 계단만 나오니 점점 지치고 있습니다. 아직도 반이나 남았다니... 하루종일 앉아서 코딩만하는 저질 체력이다보니 많이 힘드네요.

드디어~ 전망대까지 도착했습니다. 아직 정상은 아니지만, 경치는 환상적이었습니다. 집에서 타온 커피 한잔 마시면서 잠깐 휴식을 취합니다.

아직도 정상까지 700m정도 더 올라가야 합니다.

광교산은 수원의 북쪽에서 오는 찬바람을 막아주며 시가지를 품에 안고 있는 수원의 주산입니다. 수원시와 용인시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도심에서 가깝습니다

928년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의 견훤을 치고 돌아가는 길에 광옥산 행궁(임금이 나들이나 궁궐 바깥으로 나갈 때 머물던 곳)에서 군사들을 위로하는데, 이때 이 산에서 광채가 하늘로 솟아오르는 광경을 보고, 부처의 가르침을 주는 산이라 하여 ‘광교’(光-빛 광, 敎-가르칠 교)란 이름을 내렸다고 합니다. 또한 최치원, 이고 등 많은 학자들이 머물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하광교동에 문암이라 불리는 바위가 있는데 여기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지는데요. 바위 앞으로는 절벽이라 정말 아찔하더라고요. 약간(?)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올라가보지는 못했고, 벽에 딱 붙어서 사진만 겨우 찍고 내려왔습니다. 날씨가 조금만 더 맑았으면 사진이 잘 나왔을텐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