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엔지엠소프트웨어입니다. 얼마전 배곧한울공원에 갔다가 해넘이다리가 있는 곳에서 돌아왔는데요.

이번에는 해넘이다리를 건너 맞은편 인천 소래포구에 있는 해오름공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해넘이다리와 가까운 "배곧한울공원 제1주차장"에 주차하고 걷기 시작했어요. 주차하고 군자대교쪽 방향으로 향합니다.

 

 

 

군자대교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해넘이다리"가 나옵니다.

점심 때 방문했는데, 밀물 때라 바닷물이 밀려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해넘이다리 입구예요.

 

 

해넘이다리는 논현신도시와 배곧신도시 사이에 위치한 다리로 길이 315m, 폭 6.5m의 다리입니다.

도보로만 이동 가능하기 때문에 이륜차는 통행금지예요. 자전거는 이동시 하차 보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늘 그럿듯이 빌런들은 자전거를 타고 건너더라고요 ㅎㅎ

 

 

 

해넘이다리 양쪽으로 갈대가 심어져 있어요. 가을에 오면 더 멋있을거 같아요.

다리 위에 그림이 그려져 있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거의 다 지워져 버렸네요.

 

 

 

 

 

다리 중간 중간 전망대를 만들어놨습니다. 철망으로 되어 있고, 발밑으로 바다가 훤히 보입니다.

바닥을 유리 또는 투명 아크릴로 하는것보다 이게 더 좋은거 같아요.

유리나 투명 아크릴은 처음엔 잘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안보이니까요.

해넘이다리 위에서 본 풍경입니다. 작은 어선들이 간간히 지나가네요.

 

 

 

해넘이다리를 건너오면 "소래해넘이전망대"가 있습니다.

 

 

소래해넘이전망대에서 바라 본 모습이예요. 넓게 펼쳐졌던 갯벌이 서서히 바다로 바뀌고 있습니다.

 

 

소래해넘이전망대 옆으로 "해오름공원"이 바로 이어집니다.

 

 

 

여기서 길을 건너면 "남동소래아트홀"로 갈 수 있습니다.

한울공원은 자전거도로와 보행자산책로가 분리되어 있어 보행자도 라이더도 편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해오름공원 앞 해안가부터 군자대교까지는 낚시통제구역입니다.

갯벌에 하얗게 점점이 보이는게 뭔가 했더니...

갈매기들이 옹기종이 모여 앉아 있었네요 ㅎㅎ;

유난히 그곳에만 모여 있더라고요. 갈매기 외에도 오리, 백로등 다양한 새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파트 옆으로 배가 지나가는 모습이 낮설면서도 재미 있었습니다. 이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익숙한 풍경이겠죠?

30분 정도 걸으니 앞쪽에 "새우타워"가 보입니다. 모습부터가 굉장히 인상적인데요 ㅎㅎ

새우타워는 소래포구의 랜드마크로, 소래포구의 대표 특산물인 새우를 형상화한 전망대입니다.

높이 21m, 너비 8.4m의 웅장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전망대로 올라가면 아름다운 소래포구의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이용시간은 평일 09:00~17:00, 주말 및 공휴일은 09:00~18:00입니다.

 

 

 

 

새우타워 전망대 앞에 매점이 하나 있습니다. 매점 앞쪽으로 테이블도 몇개 있네요.

 

 

 

새우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인데요. 그리 높지 않은데도 전망이 꽤 좋네요.

 

 

 

 

전망대 한쪽에 소래포구의 관광 명물 "소래꽃게빵"을 소개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소래꽃게빵은 새우타워 앞에 있는 매점에서 판매하고 있었어요.

손에 쏙 들어오는 안증맞은 크기인데... 가격이... 1개에 2천원, 3개에 5천원입니다.

어떤 맛일까 무척~ 궁금했지만, 저 돈을 내고 먹기에는 좀... 먹어보신 분 계시면 어떤 맛인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색색이 바람개비가 줄지어 서 있는 쪽으로 좀 더 걸어가면 "소래포구해오름광장"이 나오고, 좀 더 가면 소래포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 날은 미세먼지가 심해서 몸도 좀 피곤하게 느껴져서 여기까지만~ 걷고 주차한 곳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시흥의 배곧신도시와 인천의 논현신도시 사이 물길을 오가는 작은 배들, 넓게 펼쳐진 갯벌에서 바삐 움직이는 갈매기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보며 걸으니, 마치 여행온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요 몇일 배곧신도시의 이곳 저곳을 다녀보니 여기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책이나 자전거 도로가 정말 잘 되어 있더라고요. 등산이나 라이딩과 같은 취미를 가지신 분들은 살기 좋은 곳인거 같아요. 하지만, 서울 회사까지 출퇴근을 생각하니 엄두가 나질 않긴 합니다. 은퇴하면 부동산을 좀 알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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