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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놀러다니는 부부등산 - 관악산 (연주대 불꽃바위 63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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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우~ 날씨가 너무 좋네요. 12월 겨울이 맞나 싶을정도로 날씨가 정말 푸근합니다. 우리말 포근과 푸근은 둘다 맞는 말입니다. 포근은 좀 더 작은 경우이고, 푸근은 큰 경우에 사용한다고 하네요. 포근이 맞고 푸근이 틀린말인줄 알았어요 ㅎㅎ; 글을 적다보면 이런저런 단어들을 검색 해보게되고, 모르던것들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와이프와 함께 관악산에 다녀왔습니다. 살면서 처음 가본거 같아요. 어릴 때는 둘다 서울에 살아서 한번쯤 가봤을거 같지만, 그때는 산을 왜 올라가는지 잘 이해하지 못했었거든요. 어차피 내려올거 왜 힘들게 올라가는지 이해가 안되다보니 등산이 재미있을리가 없죠^^; 지금 우리 아이들이 그런것처럼요.

     

    관악산은 서울특별시 관악구와 금천구 그리고, 경기도 안양시와 과천시의 경계에 있는 높이 632m의 산입니다. 한남정맥이 수원 광교산에서 북서쪽으로 갈라져 한강 남쪽에 이르러 마지막으로 우뚝 솟아 있습니다. 관악이란 이름은 산의 모양이 마치 삿갓처럼 생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산의 최고봉은 현재 기상관측소 옆 연주대 불꽃바위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올라가볼꺼예요.

     

    관악산

    • 주소: 경기도 과천시 관문동 107-5
    • 주차: 유료 (1시간 약 1,500원)

     

     

    네비게이션에서 온온사를 검색해서 오다보면 일방통행길이 나옵니다. 이 길을 쭉 따라가다보면 아래와 같이 유료 주차장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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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악산 등산로 입구는 온온사 탐방로와 천혜수 탐방로쪽으로 더 올라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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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주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여기서부터 연주암까지 약 3km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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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암 송시열은 최치원의 광분첩석을, 추사 김정희는 신위의 호인 단하시경을 암각하는 등 많은 학자들과 문인들이 산의 빼어난 산세를 예찬했는데요. 그만큼 산세가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관악산은 바위봉우리가 많고 계곡이 깊어 언제 찾아도 산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산으로 꼽히는 명산입니다. 도심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다보니 남녀노소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희가 올라가던 날도 부부등산 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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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푸르름이 다 사라졌지만, 그래도 멋진 풍경을 보여주네요. 내년에는 봄이나 가을에 관악산을 한번 더 찾아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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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로 입구에서 연주대까지 거리가 좀 있다보니 가파르게 계속 올라가는 코스는 아닙니다. 하지만, 깔딱고개가 2개정도 나오는데요. 여기서 잠시 쉬면서 올라가면 누구나 쉽게(?) 올라갈 수 있을거 같았습니다. 여름이었으면 옆에 시원한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면서 올라갔을텐데요. 지금은 물이 많이 줄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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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다녀본 산들은 대부분 나무 계단으로 되어 있었는데요. 관악산은 돌계단이 많았어요. 오늘 등산하는 날 나무 데크길도 정비하고 있었습니다. 겨울이 다가와서 그런지 나무데크길에 미끄럼 방지 틀을 장착하고 계시더라고요. 눈이 좀 오더라도 등산하는데 어려움은 없을거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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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에 의하면 연주대는 조선 초기에 염주대(念主臺)로 칭해졌다고 하는데요. "군주를 생각한다"는 뜻이랍니다. 이 염주대의 명칭이 입으로 전해지면서 연주대로 변화했을 가능성이 많다네요. 현재 대웅전 앞에는 높이 4m의 고려시대 양식을 한 삼층석탑이 있는데, 이것도 효령대군이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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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깔딱고개입니다. 계단이 무지 많긴한데요. 그동안 태행산이나 건달산을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많이 단련이 되어 있었나봅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고요. 참고로, 저는 지구력이 정말 약한 체질입니다. 오래달리기를 잘 못하거든요. 군대에서도 아침 구보가 정말 싫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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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연주암에 도착했습니다. 관악산 연주봉 남쪽 기슭에 있는 사찰입니다. 관악산의 최고봉인 연주봉 절벽 위에 연주대(戀主帶: 경기도 기념물 제20호)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남쪽 과천쪽으로 약 300m 떨어진 곳에 연주암이 있습니다. 1396년에 연주암을 신축하였고, 1411년(태종)에는 효령대군(孝寧大君)이 현재 자리로 옮겨 세워 중건하였다고 기록에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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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주대까지는 약 400m를 더 올라가야 합니다. 다른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예전에는 연주암에서 절밥도 주고 그랬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렇죠. 옛날 생각하면 안되는 시기이긴 합니다. 지금은 라면도 팔고 음료도 팔고 물도 팔고 있습니다. 벌써 점심 시간이 다 되었네요. 라면이라도 먹고 내려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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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오악(五岳)의 하나로 수십 개의 봉우리와 방위가 빼어나며 기이한 바위가 많은 산입니다. 산봉우리의 모양이 불과 같아 풍수적으로 화산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빼어난 수십 개의 봉우리와 바위들이 많고 오래된 나무와 온갖 풀이 바위와 어우러져 철따라 변하는 모습이 마치 금강산과 같다하여 소금강 또는 서쪽에 있는 금강산이라 하여 서금강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1968년 1월 15일 건설부 고시 제34호로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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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악산 기상레이더 관측소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 기상레이더 관측은 1969년부터 기상청의 최초의 레이더를 설치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수차례 레이더를 교체 및 정비하면서 지금의 관악산 칼바위로 이동했다네요. 그전에 왔으면 아마도 볼 수 없었을수도 있습니다. 기상레이더관측소는 전국에 총 11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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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악산? 맞겠죠? 사진찍기 좋게 발판들을 붙여 놓았어요. 평일이라 사람들이 없어서 기다리거나 하지는 않았는데요. 주말에는 이곳에서 사진찍으려면 줄서서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 해봅니다. 그러고 보니 정상에서 어묵이나 아이스크림을 판매할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없네요. 독산성이나 청계산에서는 겨울에 뜨끈한 어묵을 팔아서 좋았는데 말이죠. 배고픈데... 빨리 내려가서 라면이라도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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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주암 입구에서 파는 컵라면 2개를 사왔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가져온 초코바와 쏘시지로 간단하게 배를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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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에 산에서 먹는 컵라면이 최고죠~ 군대에서도 야간 경계 근무 마치고 들어와서 몰래 먹는 뽀글이가 그렇게 맛있었는데... 지금은 못 먹겠더라고요. 그때 그 맛이 안나더라고요-_-;

    ※ 뽀글이란? 봉지 라면을 뜯고 스프를 넣은 다음 끓는 물을 봉지에 부어서 먹는 라면입니다. 봉지 라면을 컵라면처럼 조리해서 먹는걸 뽀글이라고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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