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엔지엠소프트웨어입니다. 오늘은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건달산"에 다녀왔습니다. 건달산은 높이 328m로 국내에 있는 유명한 산들과 비교하면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화성시에서만 보면 가장 높은 산이라고 합니다. 건달산에 자차로 이동할 경우 "수원흰돌산수양관" 앞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네비게이션에 "수원흰돌산수양관 주차장" 또는 "수원흰돌산기도원 주차장"을 검색해서 가세요~

 

수원흰돌산수양관

• 주소: 경기 화성시 봉담읍 흰돌산길 135-3
• 주차: 무료

 

 

주차장에서 오른쪽으로 수원흰돌산수양관이 보이는데요. 반대편으로 가면 등산로 입구가 나옵니다.

 

 

이쪽 방향으로 약 50m쯤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등산로가 있습니다.

 

 

건달산은 두번째 와보는군요. 주로 태행산을 다니는데요. 건달산보다 태행산이 걷기에는 더 좋기 때문인거 같아요.

 

 

건달산 정상까지 약 1.2km정도 됩니다.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네요.

 

 

 

누군가의 소원이 담긴 돌이 하나 올려져 있네요. 저도 하나 올려놓고 소원을 빌고 왔습니다.

 

 

처음 건달산에 올라갈 때 유튜브를 찍고 있는 사람을 만났었는데요. 아마도 등산 유튜버인거 같았어요. 등산을 마치고 집에와서 검색을 해봤는데... 누군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등산 유튜버들이 워낙 많기도하고, 다 비슷비슷한 컨텐츠다보니 알아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찾긴했는데요. 지금은 안하시는거 같네요.

 

 

코로나 시기를 지나오면서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정말 힘든 시기였을거예요. 저에게는 기회였던거 같아요. 아무래도 IT 기업에 다니다보니 재택근무를 거의 2년동안 했어요. 재택근무를 하다보니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회의 참석이나 고객 미팅도 없어지고 정말 많은 시간이 남더라고요.

 

 

특히나 더 좋았던건~ 빠르게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고나면 나머지 시간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더는거였어요. 그래서, 엔지엠소프트웨어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엔지엠 매크로의 품질을 올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시도들을 해볼 수 있었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개선해 나갔던게 많은 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개발할 때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고객분들과 테스트에 동참해주셨던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혼자서 모든걸 다 할 수 없는 노릇이고 어느정도 파이를 떼어주더라도 빠르게 진행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주위에 좋은 아이템을 가진 개발자들이 많은데요. 이들과 저의 차이점은 생각만 가지고 있는게 아닌 행동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제가 온라인으로 프로그램을 판매하고, 학원 강의도 뛰고하는걸 보면서 다른 개발자들이 자기들도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차한잔 하면서 어떻게 진행해야 하고 학원 강의를 얻기 위해서 무엇을 갖춰야 하는지 알려줘도~ 아무도 안하더라고요. 일단 깊이 생각하지 말고 시작해야 한다고 해도 안되는 것들을 먼저 정리하고 포기하더라고요. 긍정적인 마인드가 정말 중요한데말이죠.

 

 

일단 시작하게되면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집니다. 시작하기 전에는 시작할 수 없게 만드는 요인들을 찾습니다. 생각이 많아질수록 이것 때문에 안될거 같고, 저것 때문에 안될거 같은것들을 찾아서 진행조차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일단 행동부터 하면 벌려 놓은게 있어서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게 되는거 같아요. 이건 제 경험적으로도 그래요. 저는 일단 시작부터 하는 스타일이라서 만들면서 보완해나가고 개선하거든요.

 

 

그렇다보니 엔지엠 매크로도 이미 버전이 6까지 와버렸습니다. 처음 만들 때가 가장 고통스러웠던거 같고요. 그다음 버전 3에서 정말 많은 변화를 주었습니다. 그동안 쌓였던 노하우들을 정리하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 많은 생각이 있었던거 같아요. 버전이 6으로 넘어오면서 더 정교하게 다듬고, 문제없이 프로그램이 실행될 수 있도록 고도화 했습니다. 그런데도 갈증이 있네요. 여기서 더 무언가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이제 엔지엠 7 버전을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부족한 부분들을 개선하고, 유지보수성과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해야 합니다. 물론, 인공지능 챗GPT와 바드도 적용해야합니다. 무엇보다 엔젤투자자와 동업자를 찾는게 우선인데... 가장 어려운게 이 부분이더라고요. 기술은 가지고 있지만, 영업력이 없다보니 ㅎㅎ;

 

 

등산 관련 글을 적다보니 쓸 내용이 없어서 주저리 개인사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요. 오랜만에 등산을 와서 그런지 꽤 멋진 풍경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이런저런 고민들도 날아가버리고 마음도 편안해지더라고요. 50을 바라보는 가장으로써 가정 경제를 어떻게 책임져야 할지 스트레스가 정말 심한데요. 차세대 인공지능 RPA 매크로를 출시하면서 또 한번 사업 기회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안개인지 구름인지 잘 모르겠지만, 낮게 깔린 구름이 멋있어 보입니다. 태행산도 경치는 멋진데 건달산도 뒤지지 않는 풍경을 보여주네요.

 

 

집에서 보온병에 타온 커피 한잔하면서 와이프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와 앞으로 살아갈 이야기들이지요. 주된 관심사는 아이들이지만요.

 

 

 

나이가 들다보니 요즘 부쩍 잔소리가 심해졌습니다. 담배 끊으라는 이야기와 운동 좀 다니라는 이야기인데요. 점점 체력이 떨어지는걸 보니 걱정되나 봅니다. 안그래도 장인어른이 폐가 안좋아지셔서 얼마전에 수술하셨거든요. 와이프 말로는 장인어른도 그렇게 담배를 좋아하셨다고 그러더라고요. 주위 사람들이 한두명씩 아프기 시작하니 걱정이 많아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전히 몸관리를 잘하고 있는 와이프와~ 개발자 특징을 갖춘... 팔다리는 가늘고 배만 나온 제몸을 비교하면 참...ㅋㅋ; 벌써 개발자 생활한지가 20년이 넘었네요. 처음 10년간은 잘난맛에 이곳저곳 참 많이도 옮겨다녔습니다.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한직장을 꾸준히 다니게 되더라고요. 성격상 새로운 도전이 없으면 지루해하는데... 가정을 꾸리게되면 남자들은 달라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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