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성 산책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 공주산성시장으로 향했습니다.

공산성 입구쪽에도 음식문화거리가 있어서 음식점들이 밀집되어 있어요. 저희는 공주산성시장 구경도 할겸해서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차는 공산성 주차장에 그냥 두고 걸어서 이동했어요. 공산성 주차장에서 10분정도 걸으면 되요.

공산성과 공주산성시장 중간쯤에 있는 임시주차장을 이용하면 걷는 시간을 좀 줄일 수도 있고, 공주산성시장 내에 있는 공영주차타워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공주산성시장 주차는 평일엔 유료로 운영됩니다.

 

공주산성시장

• 주소: 충남 공주시 용당길 20
• 주차: 공영주차타워 이용 (평일 유료, 주말 무료)

 

 

공주산성시장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공주산성시장은 매달 1일, 6일로 끝나는 날에 장이 섭니다. 1일, 6일, 11일, 16일, 21일, 26일에 5일장이 열려요.

저희가 방문한 날은 아무래도 장날이 아니어서 그런지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어렸을 때 엄마 따라서 시장 많이 다녔는데... 오랜만이라 그런지 어디부터 어떻게 둘러봐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어려서 시장 따라다닌 기간보다 이제는 마트에서 장 본 기간이 더 길어지다 보니 저한텐 이제 마트가 더 편하고 익숙한 공간이 돼버렸나 봅니다^^;;

 

 

 

 

다들 배가 너무 고픈 상태라 일단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들 해서 분식집을 찾았는데, 시장이 커서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알 수 없더라고요;; 인터넷 검색으로 적당한 집 찾아서 갔어요.

반줄김밥이라는 분식집인데요. 오래된 시장 안에 있는 분식집이지만, 인테리어를 새로 했는지 실내는 오래된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가격표를 보니 부담없는 가격이라 좋아했는데...나중에 음식 나온 거 보니 1인분 양이 적은 편이에요.

 

 

일단, 반줄김밥5개, 즉석떡볶이 2인분, 우동 하나 주문했어요.

반줄김밥은 김 1장을 2등분해서 작게 만든 꼬마 김밥 같은거에요. 5줄이지만 양으로 치면 일반 김밥 1줄 정되 되는 양입니다.

떡볶기도 2인분이지만 양이 좀 적게 느껴져서 나중에 1인분 더 추가했어요. 그런데도 살짝 부족한 느낌? 

김밥을 추가로 주문할까 하다가 다른 간식거리를 좀 더 사먹자 싶어서 여기까지만 먹고 나왔습니다.

 

시장 인심을 생각하고 와서 그런지 양은 살짝 아쉬웠지만 모두 맛있게 먹고 나왔어요.

공산성 산책 후라 배가 고팠던 것도 한몫 했겠지만요.^^

특히 떡볶이는 단맛이 강하지 않아서 더 좋더라고요.

 

 

 

 

공주산성시장에서 유명하다는 부자떡집입니다.

공주알밤모찌가 주력 상품인가봐요.

 

 

 

여러 방송매체애 출현했던 내용들이 매장 벽면에 붙어 있네요.ㅎ

 

 

매장의 한 켠은 떡을 만드는 작업공간이고, 다른 한 켠은 판매공간입니다.

 

 

다양한 떡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떡들이 다 맛있어 보여서 점심을 먹지 않고 왔다면 종류별로 다 샀을지도~ㅋ

인절미의 고장에 왔으니만큼 고소한 냄새 솔솔 풍기는 인절미 하나 먼저 담고~ 큰 알밤이 통째로 들어가 있는 공주알밤모찌도 하나 샀습니다.

 

 

 

 

 

차를 타고 오는 내내 인절미의 고소한 콩고물 냄새가 어찌나 코를 찌르는지~~ㅎ

숙소에 도착해서 먹어봤는데 맛있긴 맛있더라고요. 알밤모찌는 알밤이 통째로 똭! 박혀있는 비주얼에서부터 이미 점수 따고 들어갑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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