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엔지엠소프트웨어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많이 풀렸네요. 흐리긴하지만, 영상 10도까지 올라가서 나들이 가기에 좋았습니다. 물론,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이었지만요. 얼마전부터 둘째가 맥시코 음식인 타코가 먹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집 근처에 타코집이 있는지 검색해봤습니다. 수원화성행궁 옆에 작은 타코 가게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타코도 먹을겸~ 수원화성행궁 서장대에 다녀왔습니다.

 

수원화성행궁 서장대

•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25
• 주차: 3시간 2,000원
• 입장료: 무료

 

 

수원의 화성행궁에서 서쪽의 팔달산을 바라보면 거대한 황금색의 거대한 불상이 보입니다. 바로 대승원의 미륵황금불상인데요. 규모가 상당하고, 아주 멋집니다. 사찰의 이름도 여느 절과는 달리 대승원이라 지었네요. 일반적으로 사찰은 사, 암, 선원과 같이 부르거든요.

 

 

황금불상은 19m입니다. 멀리서 보더라도 눈에 띄는데요. 어디로 가야하는지 몰라서 근처에 가볼수가 없었는데요. 작년 여름쯤 와이프와 자전거를 타고 수원행궁에 왔다가 대승원 후문을 발견해서 들어가봤습니다. 주차장에서 서장대로 올라가다가 왼쪽으로 보입니다.

 

황금불상 옆에는 대웅보전과 석탑 그리고, 2층으로 된 범종각이 있습니다. 범종각 아래에는 팔달산 대승원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네요.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서장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어요.

 

 

서장대는 팔달산 정상에 자리 잡은 군사 지휘소입니다. 화성에는 두 곳의 장대가 있는데 동장대는 평상시 군사들이 훈련하는 장소로 쓰고, 서장대는 군사 훈련 지휘소로 사용되었습니다. 서장대는 시야가 트여 있어 멀리 용인 석성산 봉화와 융릉 입구까지 한눈에 살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서장대는 아래층은 사면 3칸, 위층은 1칸으로 위로 가면서 좁아진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래층은 장수가 머물면서 군사 훈련을 지휘하고, 위층은 군사가 주변을 감시하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정조는 서장대에서 군사 훈련인 성조城操를 거행했는데 1795년의 행사 모습이 그림으로 남아 있습니다.

 

 

위층 처마 밑에 걸린 ‘화성장대華城將臺’와 ‘시문 현판’은 모두 정조의 작품입니다. 1795년 성조식이 끝난 뒤 정조는 ‘화성장대’ 현판의 글씨를 쓰고 만족스럽고 기쁜 마음을 시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화성에서 유일하게 정조가 짓고 글씨를 쓴 두 개의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서장대에 올라 조망하는 수원 시내는 정말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저 멀리 수원행궁의 성곽길을 쭉 돌아볼 수 있고, 성내에 있는 시설들도 내려다 볼 수 있었습니다.

 

 

 

 

 

 

 

 

서장대를 한바퀴 둘러보고, 내려와서 주차장 옆에 타코집에 갔습니다. 매장이 작아서 손님을 몇테이블 못 받더라고요. 그래도, 평일이라 그런지 대기 없이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글을 작성하겠지만~ 처음 먹었을 때는 맛있었는데요. 두번째 먹을 때는... 좀 느끼하더라고요. 김치라도 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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