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엔지엠소프트웨어입니다. 어제 비가오고 벚꽃이 만개 했더라고요. 화성에서 가까운 곳으로 벚꽃 나들이를 가려면 황구지천이나 화성행궁, 팔달산, 노적봉공원, 발안천등등... 많은데요. 아침에 자전거 타고 가보려고 했는데... 약간 춥더라고요. 그래서, 급변경해서 수리산 수암봉에 올라갔습니다. 벚꽃 구경은 내일 황구지천쪽으로 자전거 타고 가보려고 합니다~

 

주차는 수리산 수암봉 공영주차장에 하면 되는데요. 오늘 무료로 개방했네요.

 

수암봉공영주차장

• 주소: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280-2
• 주차: 평일 무료, 주말 유료 (유료 요금은 아래 사진 참고)

 

 

수리산 수암봉 공영주차장은 주말만 유료로 운영합니다.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주차 공간이 많더라고요. 우선, 등산로를 먼저 확인 해봤습니다.

 

 

경기도 주변 산들을 모두 돌아봤는데... 이곳에는 등산할 때 사용하라고 지팡이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었어요.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요. 그리고, 그 옆에 해충기피제가 있는데요. 등산로 입구에서 산 중턱까지는 벌레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정상쯤 가니 날벌레가 엄청 많더라고요. 필요하신 분들은 해충기피제를 뿌리고 가시면 좋을거 같아요.

 

 

평일에는 무료라서 마음 편히 등산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는 비가와서 나가질 못했는데요. 그저께와는 다르게 개나리와 벚꽃이 많이 피었더라고요. 아마도, 이번주 주말이 피크일거 같아요.

 

 

등산로 안내판 옆에는 깨끗한 화장실이 있습니다. 정상까지 화장실이 없으니 꼭~ 들렸다가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수리산 수암봉은 울창한 나무 덕분에 그늘이 많아서 괜찮았습니다. 아직 초봄인데도 햇살이 많이 따갑더라고요. 일단, 모자와 썬크림은 챙겨왔는데... 그냥 올라갔습니다.

 

 

수암봉 정상까지 1.6km정도니까... 약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을듯 합니다. 왕복 2시간정도 되겠군요.

 

 

첫번째로 나온 갈림길은 4코스입구/소나무쉼터/주차장인데 앞서 올라가는 등산객들을 따라가다보니 처음 의도와는 다른 코스로 온거 같았어요. 저와 와이프 둘다 길치인데다가 사전 정보를 검색하거나 하지도 않고 무작정 출발하는 스타일이라서 자주 길을 잃어버려요. 그래도, 사전 준비가 잘 안되더라고요.

 

 

이길이 아닌가? 급하게 네이버 블로그를 검색해서 길을 찾아봤습니다. 한참 검색중에 뒤에서 등산객 분들이 올라가길래 일단 따라갔어요~

 

 

제대로 올라온게 맞는듯 합니다. 소나무쉼터를 거쳐서 수암봉 정상으로 가려고 했거든요. 수암봉 표지판 안내도가 잘 준비되어 있고 길도 어렵지 않아서 등린이분들이 가기에 정말 좋은 산인거 같아요. 그리고, 주차장에서 등산하기까지 길이 편하고 좋더라고요. 그래도 높이가 약 400m쯤 되는데... 너무 쉬워서 이상했습니다^^;

 

 

룰루랄라~ 등산같지 않은 편안함이 느껴지는 수리산 수암봉 가는길입니다. 맨발걷기를 해도 괜찮을만큼 땅이 좋네요.

 

 

 

와이프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올라오다보니 갑자기 돌이 많아지더라고요. 여기서부터 등산 느낌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새잎이 자란 나무 사이로 작은 다리가 하나 놓여 있는데요. 어제 비가와서 그런지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있었어요.

 

 

역시~ 수리산이구나 생각이 드는 코스가 나왔습니다. 여기서부터 계단을 한참 올라가야 합니다. 생각보다 힘들더라고요. 중간중간 쉬면서 올라갔습니다.

 

 

진달래가 탐스럽게 피었네요. 곳곳에 진달래와 벚꽃이 피어 있어서 주변 풍경을 감상하면서 등산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역시~ 수리산이네요. 중간쯤 올라오니 급경사가 이어집니다. 평소 등산과 자전거 라이딩으로 단련된(?) 몸인데도 많이 힘들더라고요. 땀이 비오듯 쏟아집니다.

 

 

 

한참을 올라온거 같았는데... 아직도 수암봉 정상까지 500m나 남았네요.

 

 

500m를 더 올라가야 하는줄 알았는데... 여기서부터 능선길이라 편안하게 트레킹하듯이 정상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는 한번 더 오르막을 타야 하지만~ 괜찮습니다.

 

 

 

정상까지 이제 130m 남았습니다. 정상에 가까워오니 힘이 나는군요.

 

 

정상 바로 앞입니다. 바위틈에 진달래가 이쁘게 피어 있었는데요. 사진에는 잘 담기지 않는군요. 눈으로 보는것과 사진으로 보는게 차이가 많네요.

 

 

정상을 향해 마지막 힘을 내봅니다. 여기서부터 정상까지는 길이 상당히 안좋습니다. 발목 부상에 유의하면서 천천히 올라가야 합니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기념 사진을 한장 남기고, 잠시 쉬었다가 내려가야 할거 같아요. 물한잔 마시고, 집에서 가져온 빵을 나눠먹었습니다.

 

 

 

수암봉에서 안산 시내가 쫙 펼쳐져 보입니다. 수리산은 수암봉, 슬기봉, 태을봉등등... 다 올라가봤는데요. 어딜가나 조망이 아주 훌륭했어요.

 

 

 

 

 

이제 집으로 출발~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돌 하나 올려놓고 갑니다~

 

 

오늘은 날씨도 좋고, 어제 비가와서 그런지 미세먼지도 없더라고요. 저 멀리까지 잘 보였어요. 하늘도 파랗고요. 노랗게 핀 개나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다른 블로그들을 보니 이곳은 패러글라이딩도 할 수 있나보더라고요. 아직은 바람이 쌔게 불어서 그런지 저희는 못봤네요. 여름에 다시 한번 오게되면 볼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하산했습니다. 이제 30분정도 운전해서 집으로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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