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의 팔달문 주변에는 여러 시장들이 모여있습니다. 

정조대왕이 상인들을 불러 모아 만든 유상(柳商)시장이자 220년 전통과 역사를 가진 전통시장으로, 수원화성의 남문인 팔달문 주변에 모여 있어서 이 시장들을 통틀어 수원남문시장이라고 부릅니다.

 

 

수원남문시장은 경기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장으로 영동시장, 지동시장, 못골시장, 미나리광시장, 팔달문시장, 남문패션1번가시장, 남문로데오시장, 구천동공구시장, 시민상가시장, 이렇게 9개의 시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못골시장 옆으로 팔달주차타워가 큼지막하게 있고, 영동시장주차장, 못골골목시장주차장, 지동시장주차장 등 각 시장마다 별도로 운영하는 주차장도 있습니다. 

요금은 각 주차장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영동시장 입구에 정조대왕이 술을 따르고 있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정조는 화성 축성 단시 기술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회식 자리에서 '불취무귀'라고 하였습니다. 즉 취하지 않으면 돌아가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불취무귀란 말은 실제 취해서 돌아가라고 한 말이 아니라 자신이 다스리는 백성들 모두가 풍요로운 삶을 살면서 술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주겠다는 의미입니다. 한편 아직도 그런 사회를 만들어주지 못한 군왕으로서의 자책감과 미안함을 토로한 것입니다.

 

 

시장 안쪽으로 들어서니 알록달록 핀 꽃화분이 계절을 알리듯 반겨줍니다.

색깔도 가지가지 모양도 가지가지~ 

 

 

패션, 먹거리, 놀거리, 생활용품 등 각 시장마다 특색이 있으니 목적에 맞는 곳을 선택해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배고픈 시간에 들렀더니 먹거리들 사진만 죄다 찍었네요.^^;;

시장물가도 많이 올랐지만 그래도 마트보다는 저렴한 편입니다.

 

 

 

구경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많은 수원남문시장.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봄나들이 코스로도 괜찮습니다.

시장에서 간식을 사들고 수원화성에 있는 연못, '용연'에서 피크닉을 즐겨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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