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야외활동을 하기엔 무더운 날씨라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어요.

넓고 전시품들도 많아,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여러모로 좋은 곳 같아요.

국립중앙박물관

• 주소: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 운영시간: 월/화/목/금/일 (10:00~18:00 / 입장마감: 17:30)
  수/토 (10:00~21:00 / 입장마감: 20:30)
  옥외전시장(정원)은 오전 7시부터 관람가능
• 문의: 02-2077-9000

 

 

주차는 건물 내 지하1층에 있는 소형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주차 요금은 아래와 같아요. 2자녀부터 주차요금 할인혜택이 있으니 다자녀카드 챙기시는거 잊지 마세요~

정산요원이 있는 곳에서 등본과 신분증을 같이 제시해도 할인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일요일~ 차 막힐까봐 좀 일찍 출발해서 개관시간보다 약 40분 먼저 도착했습니다. 역시~ 일찍 다니면 한가롭고 좋은거 같아요.

 

 

왼쪽이 상설전시실, 오른쪽이 기획전시실입니다. 상설전시실은 무료관람이므로 별ㄹ도의 매표없이 입장하면 되고, 기획전시실은 표를 구매해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건물 뒤쪽으로 대통령 집무실과 남산타워가 보입니다. 연애할 때 와이프와 남산타워에 자물쇠 걸어놨던 기억이 있는데... 와이프는 누구랑 왔냐고 그럽니다-_-;

 

 

 

이른 시간인데도 기획전시실에서 진행중인 전시회 표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보이네요.

 

 

한산한 모습도 잠시, 개관시간이 다가오니 사람들이 급속도로 많아졌습니다. 그룹지어 역사수업 온 학생들이 많이 보이네요.

 

 

 

오랜만에 왔더니 안내 로봇이 생겼네요 ㅎㅎ

음성으로 물어보면 관련 내용을 찾아 화면에 표시해주고 설명도 해줍니다.

 

 

관람객들이 많았지만 전시관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여유있게 관람이 가능했습니다.

 

 

넓어서 다 둘러보기는 힘들것 같아 선사고대관, 중근세관, 세계문화관등... 몇개만 관람했습니다.

주제를 정하고 와서 밀도있게 관람하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2층에 있는 "사유의 방"입니다. 전부터 한번 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두루 헤아리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시간"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사유의 방에는 삼국시대 6세기 후반과 7세기 전반에 제작된 울리나라 국보 반가사유상 두점이 나란히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어둡고 고요한 복도를 지나 넓은 방에 들어서면 왼쪽 무릎 위에 오른쪽 다리를 얹고 오른쪽 손가락을 살짝 뺨에 댄 채 깊은 생각에 잠긴 반가사유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간결하면서도 생동감 넘치고, 활려하면서도 절제된 근엄한 반가사유상의 모습은 인간의 생로병사에 대한 깊은 고뇌와 깨달음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제가 느낀점은 아닙니다-_-

 

 

 

뮷즈 브랜드 홍보관입니다. 문화재들이 귀여운 굿즈로 탄생하니 훨씬 친근감이 있네요^^

 

 

전시물들을 보다보니 어느덧 배가 고파져서 푸드코드에 갔습니다. 가격대비 맛도 양도~ 그렇습니다 ㅎㅎ

자장면과 스파게티를 주문했는데... 흠... 그냥 간편식을 조리해서 고명만 좀 올려준 수준이라 실망했습니다. (면을 비빈 다음에 사진을 찍어서 좀 지저분해 보이는데요. 실제로 음식이 나올때는 깔끔하게 나옵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점심을 뚝딱 먹고 야외 전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박물관 벽을 따라 여러가지 탑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보신각 종입니다.

 

 

박물관 주변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여유롭게 걸을 수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연못 "거울못"이 나옵니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거울못 풍경에서 잔잔한 여유가 느껴집니다. 회사와 개인 사업... 그리고 가정까지 두루 신경쓰면서 챙기려니 몸이 열개라도 부족합니다. 그래도 열심히 살아온거 같아서 뿌듯하기도 합니다. 물론, 스트레스도 심하지만요^^;

 

 

 

거울못 수위가 낮고 물이 깨끗해서 헤엄치는 잉어들 모습이 잘 보이네요.

 

 

연못 위에 예쁜 연꽃이 한 송이 피러 있네요^^

 

 

 

뜨거운 여름이 가고, 빨리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이날 너무 더웠었나봐요^^; 내일은 월요일~ 또 출근해서 일주일을 열심히 달려봐야겠네요. 요즘 회사의 제품 개발 방향이 오락가락해서 이도저도 아닌 상태에 놓여 있는데다 뭐만 말나오면 일을 막 던져서 짜증나던 차에~ 시원한 풍경을 보니 마음이 좀 풀리는거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스트레스에 지치고 힘들 때 가까운 산이나 바다로 한번 떠나보세요~

 

개발자에게 후원하기

 

추천, 구독, 홍보 꼭~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후원이 빠른 귀농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귀농하고 싶은 개발자~

감사합니다~

추천0 비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