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행 중 빠뜨릴 수 없는 곳이 낭만포차거리죠~ 주말이라 이른 저녁시간부터 포차들이 사람들로 넘쳐났습니다. 낭만포차거리 진입로에서 가까운 포차들은 빈 자리를 찾기 힘들정도였어요. 예약없이 간다면 마음에 드는 곳 골라서 들어가고 말고 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자리 있는 곳으로^^; 저희는 건물에 있는 낭만포차34번에 갔습니다.

낭만포차34번 낭만여수밤바다

• 주소: 전남 여수시 하멜로 88 해당 1층
• 영업시간: 매일 16:00~01:00
• 문의: 0507-1477-0855
• 주차: 무료

 

 

온종일 비가 내리다가 저녁시간이 되어서야 그쳤습니다. 비 온 후 찾은 낭만포차거리는 매우 운치 있었습니다.

 

 

 

저희들이 들어간 곳은 낭만포차34번 낭만여수밤바다 포차입니다. 포차라고 하지만 번듯한 건물 안에 있는 공간 넉넉한 음식점입니다. 천장에 매달린 샹들리에가 인상적이네요 ㅎㅎ

 

 

벽면에는 이곳을 다녀간 것을 기념하기 위한 흔적들이 빼곡합니다. 수없이 많은 저 하트들이 여전히 하트로 남아있길 바래봅니다~

 

 

메뉴는 이곳에 있는 다른 포차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어딜가나 똑같은 메뉴에 똑같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물론, 가격도 그렇습니다 ㅎㅎ

우선, 자리를 잡고 돌문어삼합+딱새우회+낙지호롱이가 나오는 여수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돌문어삼합은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도 부담없는 맛입니다.

 

 

딱새우회는 그냥저냥... 그렇습니다. 처음 먹어봤는데요. 껍질이 상당히 딱딱해서 놀랐습니다. 딱새우의 원래 이름은 가시발새우입니다. 이름은 딱새우지만 사실 바닷가재의 일종이라고 그러네요. 그래서 껍질이 단단한가봅니다. 낚지호롱이는 단짠단짠이라 누구나 좋아하는 맛입니다^^

 

 

여수에 왔으니 여수 맥주도 한잔~

 

 

이 날 둘째가 속이 좀 안좋다고 해서 신경을 썼더니 음식맛이 잘 생각나지 않네요. 마음 편히 먹었다면 더 맛있게 먹었을거 같아요.

솔직히 이런 곳은 음식맛보다는 사람맛이죠? 좋은 사람들이랑 오면 다 맛있을겁니다^^

어쨌든 잘 먹고 나와서 여수밤바다 구경했어요. 시원한 바람을 쐬니 아이 컨디션도 좋아지더라고요.

 

 

 

거북선대교 밑으로는 진짜~ 포장마차들이 빼곡히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포장마차의 낭만을 즐기기엔 여기가 더 좋아보이긴 하네요.

저희는 처음와봐서 입구쪽에 있는게 단줄 알고 아무대나 들어갔는데요. 안쪽에 더 많은 포장마차들이 있으니 처음이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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