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토요일~ 화창한 날씨에 와이프와 둘째만 대리고, 화성 전곡항에 다녀왔습니다. 주로 대부도나 바다향기수목원에 놀라가는데요. 지나다니면서 항상 전곡항에도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 좀처럼 기회가 나질 않았네요. 그동안 너무 같은곳만 다니다보니 지겹기도 해서 오늘은 전곡항에 가봤습니다.

 

화성 가볼만한 곳으로 전곡항을 많이들 추천하는데요. 지금 시기에 방문하면 딱 좋습니다. 보트나 요트를 타기에 날씨가 정말 좋거든요. 서울 근교에서도 접근성이 좋아서 많이들 찾아오시는거 같아요. 꼭 요트나 보트말고도 해상 케이블카도 있습니다.

 

전곡항

• 주소: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로 15
• 주차: 무료

 

 

전곡항 공영주차장인데요. 바닷가쪽은 이미 만차라서 길건너편에 주차했습니다.

 

 

이곳이 가장 가까운 공영주차장이예요. 저 앞에 해상 케이블카 서해랑이 보이네요.

 

 

서울 근교에서 가볼만한곳으로 화성 전곡항으로 오면, 요트나 보트를 한번쯤 타봐야합니다. 비용이 좀 비싸긴하지만, 이왕 온김에 타보는게 좋겠죠?

 

 

근처 편의점에서 새우깡을 하나 사서 갈매기에게 던져줍니다. 새우깡을 몇년만에 사보는거 같은데... 가격이 2,000원이더라고요. 요즘 물가가 정말 미쳤나봐요.

 

 

갈매기가 낚아채도록 하늘높이 새우깡을 들고 있으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던져주는게 좋아요. 대부분의 갈매기들이 새우깡만 정확하게 낚아채는데요. 가끔 비행 능력이 허술한 애들도 있어요. 이런 애들한테 잘못걸리면 손가락을 물리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하게 던져주는게 좋아요.

 

 

전곡항에 정박해 있는 요트와 보트들입니다. 영업용도 있고, 개인용도 있는거 같아요. 어릴때는 잠실에 살았었는데요. 근처 한강에서 요트를 탓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부모님과 놀러다니는것보다 집에서 게임하거나 만화영화를 보는게 더 좋았던거 같아요. 지금 우리 아이들이 같이 놀러다니지 않으려고 하는것처럼요.

 

고등학교 시절에는 배타고 대서양에 나가서 선원이 되고 싶었던적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프로그래머가 되었지만, 넓은 세상에 나가서 이런저런 세상 풍경을 보는것도 좋았을거 같아요.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잘 돌아가지도 않는 머리를 쥐어짜면서 코딩하는것도 쉬운일은 아니거든요. 물론, 배 타는게 코딩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서울근교에서 가볼만한곳으로 전곡항에 왔다면 빨간등대도 한번 보고 가야합니다. 기념 사진도 남기고요.

 

 

저 멀리 누에섬이 보이네요. [ 하루에 두번씩 누에섬으로 가는 바닷길 ]이 열립니다. 여기는 탄도항으로 가면 바로 들어갈 수 있어요. 가기전에 물때를 잘 맞춰야 합니다.

 

 

주말 가벼운 마음으로 찾았던 전곡항인데 근처에 제부도와 누에섬이 있어서 시간적인 여유만 된다면 가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서해랑은 낮보다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저녁시간대에 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희도 아직 서해랑 해상 케이블카를 타보진 못했어요. 생각보다 가격이 너무 비싸더라고요. 언젠가 돈을 많이 벌면~ 일몰을 감상하러 다시 와봐야겠네요.

 

 

서해랑 케이블카 쪽으로 가면 고렴산 둘레길을 가볼 수 있습니다.

 

 

 

여기가 수렴산인데요. 산이라고 할것도 없을만큼 아주 작은 산입니다. 둘레길 한번 도는데 30분도 안걸렸던거 같네요.

 

 

수렴산에는 나름 전망대도 갖추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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