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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리뷰 PC 게임 소개 - 라그나로크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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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20대 시절과 함께한 게임 라그나로크 온로인입니다. 당시에 리니지와 쌍벽(?)을 이루던 엄청나게 인기였던 MMORPG 게임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약칭은 RO구요. 이명진 만화가의 라그나로크를 원작으로, 그라비티에서 악튜러스에 사용한 GFC 게임 엔진을 개량하여 제작한 온라인 게임입니다. 일본 RPG 풍의 2D 캐릭터가 3D 맵을 뛰어다니는 독특한 방식으로 주목을 끌었습니다. 2D 캐릭터들과 3D 배경을 동시에 사용하여 2.5D라 불렸으나 이는 단순 편의를 위해 부를 뿐, 점+선+면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2D와는 달리 면과 면이 만나는 폴리곤이 사용되어 Z축 개념이 있는 3차원이기에 3D 게임으로 분류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물론, 2D 스프라이트 캐릭터이기 때문에 캐릭터 꾸미기 기능은 극히 제한적이라서 장비 아이템을 장착해도 그래픽 변화는 오직 머리 부분에 장착하는 아이템 한가지로 한정되었습니다. 등장식이라는 등 부위의 새로운 꾸미는 장비가 등장하였으나 이 역시도 사실상 머리부분의 연장선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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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 관련된 스프라이트는 직업별로 무기 2종과 스킬, 이렇게 3종류의 액션만을 지원합니다. 이것으로 모든 무기 및 스킬 사용 등의 액션을 때우고 부족한 부분은 스킬명 텍스트와 전용 타격 이펙트 같은 것들로 스킬을 표현했습니다. 이는 2D 도트 스프라이트로 그려진 게임들 대부분에서 나타나는 공통이죠. 또한 스프라이트와 반드시 동반되는 액트(ACT) 파일이 존재하는데 한 마디로 그림이 어느 위치에서 어떻게 동작할지를 정하는 파일입니다. 이 액트 작업 또한 심각한 노가다가 동반됩니다. 즉 하나의 외형 아이템이 추가되면 도트질 + 액트질까지 해야하므로, 머리 부위같이 간단한 액트가 아니고서야 만드는 데 엄청난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이러니 외형과 관련된 장비나 복장 업데이트가 거의 없을 수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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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우스를 이용해 이동하는 조작 방식이나 레벨 업을 할 때 마다 스탯, 스킬을 찍어 성장하는 방식이 디아블로 2와 유사해서 당시로서는 유저 편의성이 좋은 게임에 속했습니다. 10프레임 내외의 스프라이트로 타격이나 이동 모션을 표현하고 공격 속도나 이동 속도와 관련된 스테이터스가 상승하면 프레임을 줄이는 방식을 채용한 것도 디아블로 시리즈와 유사했습니다. 다만 화면에 데미지가 직접 표시되는 방식은 디아블로나 MMORPG 경쟁작이었던 리니지와 차별화되었던 요소로 이후 개발된 다른 온라인 게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SoundTeMP에서 음악을 담당했으며, 이 음악들은 게임 폴더 내의 BGM 폴더 속에 있으며 96kbps로 샘플링 되어있습니다. 웬만한 MP3는 곡 이름만 그 숫자에 맞춰 넣어주면 각 사냥터에서 플레이됩니다. 여담으로 같은 스튜디오에서 음악을 담당했기 때문인지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BGM들과 잘 맞는 편입니다. 곡을 넣었는데 연주가 안된다면 샘플링을 다시해서 넣어주세요~ 또한 옵션창의 스킨을 유저 자체제작으로 배포할 수 있다던가, 게임 유저들이 직접 참여하는 라그페스티벌, 귀여운 이모티콘 등, 유저가 응용가능한 컨텐츠와 그에 따른 커뮤니티성을 중시해서, 후의 캐주얼 게임 운영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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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라그나로크 2와 라그나로크 모바일도 출시된 상황입니다. 2000년대 이후 세대는 이 게임에 대해 많은 추억이 있을겁니다. 여타 다른 게임들과는 다르게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복잡하지 않은 게임성, 게임내 편리한 커뮤니티로 인해 여성유저가 가장 많았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남녀 성비가 잘 맞았는지 이런 저런 일들도 많았던 게임입니다. 저는 전승이라는 시스템이 나오기 전에 게임을 접고 리니지2로 옮겨갔습니다. 그래서, 후반 컨텐츠는 즐기지를 못했는데요. 그래도, 그시절 바포메트잡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는군요. 피라미드에 있었던 보스몹도요. 시간이 오래되서 그런지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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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여성 유저들 상당수가 꽃뱀(?)인 경우가 많은데, 어느 게임을 가던지간에 꽃뱀은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굳이 라그나로크만의 문제라고 확대할 필요는 없지만 여타게임보다 많다는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소위 꽃뱀 중에는 실제 여성 유저가 아닌 부모님, 혹은 여자 형제들의 주민등록번호로 계정을 생성한 뒤 여성 캐릭터를 플레이하는 넷카마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직업군 중 복사 계열의 여성 캐릭터 유저는 절반이 남성 유저라고 봐도 먹힐 정도죠. 이는 그라비티가 "게임 캐릭터와 플레이어가 일체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라는 명목으로 가입시 주민등록번호에 따라 계정 내 캐릭터 성별이 강제로 고정시켜 버렸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2016년 현재는 남성 민번으로도 여성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도록 바뀌면서 더이상 여성 캐릭터와 대화할 때 설레임을 느낄 수 없게 되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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