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아침에 청계산 맑은숲공원과 청계사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가벼운 산책이라 집에가서 밥을 먹을까 하다가 근처에 괜찮은 정육식당들이 많이 모여있다는 블로그 글을 보고 검색을 해봤는데요. 그나마~ 리뷰가 많은 "옛고을 정육식당"에 갔습니다. 그런데 손님이 거의 없네요? 비오는 평일이라 그런가 생각하고 일단 자리에 앉았습니다. 작은 계곡 옆에 자리한 식당이라 졸졸졸 계곡 물소리 들으며 숯불구이를 해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옛고을 정육

• 주소: 경기 의왕시 청계로 280
• 운영시간: 10:30~21:30 (브레이크 타임 15:00~16:00)
• 주차: 무료

 

 

청계산 공영주차장에서 옛고을 정육식당까지는 차로 2~3분 거리예요. 옛고을 정육식당 옆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돌로 된 건물은 살림집이고, 그 옆의 단층 구조물이 식당 입구예요. 이렇게 물 맑고 경치 좋은곳에 살아보는게 소원인데... 주변 환경은 너무 좋더라고요.

 

 

 

식당에 들어가면 바베큐 할 수 있는 넑직한 실내 공간이 있습니다. 아마 주말에만 하거나 겨울에만 운영하는거 같아요.

 

 

 

옛고을 정육식당은 상차림비용(숯불+밑반찬+야채)을 내고 정육점에서 구매한 고기를 직접 구워먹는 곳이에요. 상차림 비용은 어른(중학생부터~) 3,000원, 어린이 1,500원입니다. 정육점에서 판매하는 고기 이외에 찌개와 냉면, 컴라면등 간단한 식사와 주류도 같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계곡 옆에서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계곡 물소리가 들리니 더 시원하게 느껴지네요. 분위기는 좋습니다^^

 

 

 

 

자리를 정한 후 정육점에 테이블 번호를 얘기하고 고기를 사오면 됩니다. 한우는 100g, 돼지고기는 500g단위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고기를 사오는 사이~ 일하시는 분들이 비닐 테이블보도 깔아주시고 테이블에 밑반찬도 세팅 해주셨네요.

 

 

 

 

 

삼겹살을 구입했는데요. 두툼한 살과 기름이 적당히 층을 이루고 있어서 품질은 괜찮아 보였습니다. 먹어봐야 알겠지만요^^

 

 

숯불도 넉넉히 넣어줍니다.

 

 

두툼하게 썰린 삼겹살 투척~!!! 맛있는 냄새가 솔솔 올라오네요. 역시 운동후에 먹는 밥은 맛있습니다.

기름기 쫙 빠지고 겉바속촉이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고기 품질은 괜찮은거 같은게~ 마트나 이런데서 사온거랑 맛이 다르긴 합니다.

물론, 집에서 전기 그릴에 구워먹은 거랑 진짜 숯불에 구워먹는 차이일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괜찮더라고요.

 

 

부족한 반찬과 야채는 셀프코너에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한쪽에 컵라면도 쌓여 있어요. 컵라면은 한개에 3,000원~ 왠지 먹기가 좀 부담스럽습니다 ㅎㅎ;

 

 

둘째가 고기를 먹어서 그런지... 라면을 꼭 먹어야겠다고 해서 컵라면 하나 했습니다ㅠㅠ;

 

 

후식으로 밀크커피와 원두커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야무지게 후식까지 챙겨 먹고 일어났습니다^^

 

 

계곡 옆에서 숯불구이 해 먹으니 캠핑 온 기분이 나더라고요. 아이도 좋아하고요.

계곡 물소리가 정취를 더해주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고요. 숯불의 온기가 따뜻하게 느껴지는 계절에 오면 더 좋을거 같았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고기도 맛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다른 식구들도 대리고 같이 올거 같아요^^

 

 

개발자에게 후원하기

 

추천, 구독, 홍보 꼭~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후원이 빠른 귀농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귀농하고 싶은 개발자~

감사합니다~

추천0 비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