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당일치기로 강원도 철원 여행중입니다. 당일치기 코스로 첫번째 방문한 곳은 [ 삼부연폭포 ]인데요. 여기를 먼저 찍고 한탄강 주상절리길로 오시면 됩니다. 예전에는 잔도길이라고 불렀던거 같은데요. 한동안 폐쇄되었다가 얼마전에 다시 오픈했습니다. 이제 가을이니 한번 다녀오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거든요^^

 

한탄강 주상절리길

• 주소: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산171
• 주차: 무료
• 이용시간: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00~17:00
• 문의: 순담매표소 0507-1431-2225, 드르니매표소 0507-1374-9825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위치한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총 연장 3.6km, 폭 1.5m로 한탄강의 대표적인 주상절리 협곡과 다채로운 바위로 가득한 순담계곡에서 절벽을 따라, 절벽과 허공사이를 따라 걷는 잔도로 아찔한 스릴과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경험하는 곳입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탐방하려면 순담매표소에 주차한 후 드르니매표소에서 택시를 타고 돌아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특히나 아이들이나 어르신을 모시고 간 경우에는 이렇게 코스를 잡아야 합니다. 생각보다 코스가 길고, 힘듭니다. 선선한 가을에는 괜찮을수도 있겠지만, 여름에는 무척 힘들 수 있습니다. 드르니매표소쪽으로 나가면 택시 승강장에 택시들이 많이 있으니 점심 먹고 돌아오면 됩니다^^

 

 

순담매표소 주차장 모습입니다. 주차요원분들이 친절하게 안내 해주시고, 가벼운 농담도 건네주시네요^^ 출발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입구에서 가족 사진을 한장 남기고~ 본격적으로 출발!

 

 

나무 데크가 순담매표소부터 드르니매표소까지 정말 잘 되어 있고, 정비한지 얼마 안대서 깔끔합니다.

 

 

 

아찔한 코스가 몇번 나오는데요. 여기를 지나갈때는 아찔하기까지 합니다.

 

 

높은곳에 겁이 없는 둘째와 같이 한컷 남겼습니다. 첫째는 겁이 많이서 여기로 오질 않네요~

 

 

첫째는 와이프와 한컷~ 정말 경치가 너무 너무 좋더라고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입장료는 철원사랑상품권으로 교환 해줍니다. 이 상품권으로 식당이나 기타 지정된 곳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입장료는 성인 10,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입니다. 철원 상품권은 성인 5,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50프로 할인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의 목적으로 직접 사용하는 경우와 철원군민, 만 6세 이하 어린이입니다. 내국인 25인 이상 단체 관람도 할인을 받을 수 있네요. 그리고, 요즘은 2자녀 할인도 있던데 여기는 3자녀 이상 가구여야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자녀 사랑카드나 주민등록등분을 지참해야 해요.

 

 

 

 

사이좋은 모녀라고 하고 싶지만... 큰애가 사춘기라 둘이 항상 싸우고 있어서 걱정입니다-_-;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걷다보니 굳이 큰돈과 시간을 들여서 중국 장자제 잔도나 스위스 피르스트 클리프 워크까지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외 명소 부럽지 않은 비경과 짜릿함을 갖춘 관광지를 국내에서 느낄 수 있으니까요. 2021년 개장해서 트레킹 명소로 사랑받고 있어서 정말 사람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평일 아침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오는 코스로 생각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서 홍보하는 현수막도 있군요^^

 

 

 

 

 

한탄강은 화산 폭발로 형성된 화산 강입니다. 이 일대는 원래 기반암이 화강암인데 화산이 폭발하면서 현무암질 용암이 뒤덮었고, 한탄강의 침식작용으로 협곡이 형성되었습니다. 수직 절벽과 주상절리의 비경이 펼쳐지는 협곡에 철원한탄강주상절리길이 문을 열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잔도라 걷는 내내 하늘에서 아름다운 협곡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과 스릴감이 느껴진다는 점이 더 많은 사람들을 찾게 만드는거 같습니다. 물론, 주변 풍광도 한몫하죠^^

 

 

 

3.6km 구간에 놓인 13개 교량을 건너는것도 재미있습니다. 대부분 출렁다리 형태로 만들어져 있어서 다른곳에 안가도 여기서 한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모든 다리에는 저마다 특징과 이름이 붙어 있는데요. 전부다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한 1km쯤 오니 아이들이 지쳐서 투덜대기 시작했거든요. 여기서부터가 이제 고비입니다-_-;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걸어서 왕복해도 좋을거 같긴하지만... 아이들과 어르신들은 힘들거 같습니다. 물론, 남녀노소 체력의 차이와 그날 몸 상태에 따라서 결정해야겠지만요. 가능하면 택시타고 돌아오시는게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좋은 선택일걸요? 안그러면 투덜이들의 공격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한탄강의 새 명물로 떠오른 철원한탄강은하수교도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당일치기 코스로 가볼겁니다. 철원9경에 속하는 송대소 주상절리 협곡도 가보고 싶었지만~ 여건상 못갔습니다. 당일치기 코스로는 4군데 정도 가보고, 다음에 한번 더 못가본곳들을 둘러봐야 할거 같아요. 와이프와 둘이 왔으면 하루만에 다 돌아볼 수 있었을텐데...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중간중간 휴식과 당 보충을 해줘야 해서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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