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송도국제도시에 개관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인천광역시에 최초로 건립된 국립박물관이라고 하는군요. 설계는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당선된 설계도를 바탕으로 착공했다고 합니다. 개관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전부 무료입니다. 비오는날이나 추운 겨울에 아이와 함께 가보면 좋을거 같아요.

 

국립세계문자박물관

• 주소: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24-8
• 주차: 무료
• 입장료: 무료
• 운영시간: 10:00~18:0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 지하철: 인천 1호선 센트럴파크역 3번출구 (도보 약 10분 거리)

 

 

주차장은 1층과 지하에 있는데요. 지하로 내려가기 귀찮아서 1층에 주차하고, 입구로 향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네요^^

 

 

주차장 바로 옆이 입구라서 많이 걷지는 않아도 됩니다. 박물관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저는 재미가 없었는데요. 와이프와 둘째는 괜찮았나봅니다. 이것저것 재미있게 구경했다고 하더라고요. 아마도~ 성인 남성분들의 취향은 아닐듯합니다. ㅎㅎ;

 

 

평일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체험실을 이용하려면 홈페이지에서 시간대별로 가능인원 및 마감시간을 확인하고 예약해야 합니다. 권장 연령이 5~7세로 되어 있어서 이미 커버린 우리 아이들은 재미 없을거 같아서 패스했습니다. 미취학 아이들이 있으면 한번 이용해보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송도센트럴파크와 가까워서 야외에서 좀 놀아도 될거 같습니다. 이날 너무 뜨거워서 실내 관람만하고, 점심먹으러 바로 갔습니다. 다시 한번 와보고 싶긴하네요^^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안내데스크에서 입장팔찌를 받아야 합니다. 관람인원수만 말하면 수에 맞게 나눠줍니다. 무료로 나눠주는 관람팔찌를 차고 들어갔습니다. 참고로, 무료임에도 각 층별 전시실에 들어갈 때는 보여줘야 합니다. 아마도~ 유료화할 때를 위한 준비인거 같아요.

 

 

 

먼저 지하 1층~M층 상설전시실을 갔습니다. 동선이 이렇게 짜여 있으니 그대로 이동하면 됩니다. 왔다갔다하면 더 힘들기만 할뿐~ 시키는대로 하는게 편합니다.

 

 

 

흥미를 가질만한게 몇가지 있긴하지만, 이미 자주 봐왔던 것들이라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만~ 아이들은 좋아하더라고요^^;

 

 

 

1층에서 지하 1층으로 연결되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스피커들을 쌓아서 많든 작품이 있습니다. 작품명이 바벨탑이네요. 내부에 들어가면 스피커에서 째깍째깍 소리가 들립니다. 사진도 찍을겸~ 한번 들어가보세요. 신기하긴 하더라고요. 둥글게 공간감이 있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박물관 내부에서 사진촬영이 자유롭게 가능하고, 작품을 따로 만지지만 않는다면 딱히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경고문이 붙어있지 않은 전시품들이 많아서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거 같습니다. 아이들이 가깝게 볼 수 있으니까요.

 

 

 

 

문자가 없던 아주 먼 옛날 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자들의 발전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관람로를 따라가다보면 역사와 시간별로 전시되어 있는 내용들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별로도 잘 구분되어 있고 상당히 많이 신경쓴듯합니다.

 

 

 

 

2층에는 야외전시와 카페테리아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간단하게 빵을 먹을까 하다가~ 근처에 있는 식당에 가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꽤 먼거리를 이동해서 왔는데요. 넉넉하게 여유를 가지고 돌아보더라도 대략 1~2시간이면 충분히 다 볼 수 있는 크기입니다. 날씨가 좋을때는 야외로 놀러가고, 비가 오거나 추운 겨울에 오면 괜찮을거 같습니다. 집에 있는게 너무 답답하면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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