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도에서 당일치기로 물놀이 하기 좋은 배곳 한울공원 해수풀장에 다녀왔습니다. 이용료도 저렴하고 주차장도 무료라서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곳입니다. 물론, 자녀가 7세 미만일 때 괜찮은거 같아요. 어린이나 청소년쯤 되면 여기는 그닥 재미가 없을테니까요^^;

 

배곧 한울공원 해수풀장

• 주소: 경기도 시흥시 해송 십리로 61
• 주차: 무료
• 연락처: 031-488-6966
• 운영기간: 2023.7.8(토) ~ 2023.08.28(일)
  휴일: 매주 월요일, 금요일
• 입장료: 4,000원 (시흥시 거주자 2,800원)

 

 

다자녀,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족, 만65세 이상, 한부모가족, 기초생활수급자등은 50%할인 가능해요. 관련 증명서가 있어야하니 해당되시는 분들은 꼭~ 챙겨가세요. 요즘은 다자녀가 2명까지도 해주는곳이 많이 생겼더라고요. 하지만~ 여기는 3자녀라서 할인은 못받았습니다. 돈 다 내고 들어갔어요 ㅎㅎ;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장예매는 1인 최대 10매 구입 제한이 있어요. 아침 일찍 온터라 딱히 기다리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보다 먼저 온사람들은 이미 들어가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더라고요. 여유있게 놀다 가시려면 사람 없는 시간에 일찍 입장하시는게 좋아보여요. 저희가 온 날은 비가 와서 더 사람이 없었나봅니다.

 

 

사진으로 보는것과는 약간(?) 다르긴 하지만, 야자수와 같은 조형물? 건축물인가요. 나무 모양으로 만든 것들이 있고 방갈로라고 하나요?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는곳은 유료라서 별도로 결제해야 합니다. 저희는 보통 1~2시간밖에 놀 수 없는 체력이라서 굳이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역시~ 아침 일찍오니 사람들이 없군요. 10시 넘어서부터 사람들이 슬금슬금 들어옵니다. 여기는 50분 놀고, 10분 휴식하는 시스템입니다.

 

 

 

입장권을 발권하고, 안쪽으로 쭉 들어오면 왼쪽은 여자 화장실과 탈의실 그리고 샤워장이 있습니다. 반대편은 남자 화장실과 탈의실, 샤워실이 있어요. 이날 흐리고 비가와서 약간 추울수도 있겠다 싶었는데요. 바닷물이 그렇게 차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8월이라 놀만 하더라고요. 그리고, 샤워실에서 따뜻한 물이 엄청 잘 나옵니다. 다른곳들은 따뜻한 물이 잘 안나오는데 여기는 그렇진 않아요.

 

 

입구에 들어와서 정면으로 해수풀장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튜브 바람넣는 곳과 매점이 있습니다.

 

 

사진이... 왠지 온천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네요~

 

 

2차 놀이 타임이 끝났습니다. 점심 시간은 1시간이라서 이 때에는 밥먹으러 가야 해요. 안전요원들도 밥먹으러 가기 때문에 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해수풀장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닷물이예요. 점심 먹으러 나가야 하는데요. 샤워하고 옷 갈아입기 귀찮아서 중앙에 있는 샤워 시설에서 대충 몸만 행구고 매점으로 향했습니다.

 

 

저희는 항상 준비 없이 놀러 다닙니다. 먹을것도 없고, 장비도 없이요. 항상 도착해서 현지조달하는 방식으로 하는데요. 저도 그렇지만 와이프도 생각하는걸 좋아하지 않아요. 놀러가기전 준비할 것들 목록 적어놓고 미리 장보고 그런것들을 잘 못합니다. 일단 출발하고 보는 성격이라 항상 낭패를 봅니다 ㅎㅎ;

 

 

 

해수풀장 안쪽에서 매점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는데요. 처음 와본거라 잘 몰라서 발권한 곳을 통과해서 매점 있는곳까지 돌아갔습니다. 점심먹고 들어올때는 내부 통로로 왔습니다. 매점에서 라면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길이 없을거 같은 곳에서 오더라고요. 그래서 가봤더니 작은 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걸 못보고 한참을 돌아왔네요.

 

 

후루룩~ 냠냠~ 점심 시간은 12시부터 1시까지예요. 느긋하게 라면에 핫바를 먹고, 커피까지 마신 후 다시 들어갔습니다.

 

 

날씨가 좀 흐리죠? 비가 오락가락 하긴 했지만 가끔 햇빛이 비추면 뜨겁긴 하더라고요.

 

 

두번째 타임~ 깜박하고 말을 안했는데요. 입구에서 해수풀장을 바라보고 왼쪽은 성인풀입니다. 0.9m정도고요. 오른쪽은 유아풀이에요. 0.4m밖에 안대서 대충 튜브 띄워놓고 아이와 놀기에 딱 좋았습니다. 첫째는 학교에서 생존 수영을 배워서 그런지 물을 겁내지 않는데, 저와 와이프 그리고 둘째는 물을 무서워합니다. 수영할줄도 모르고요. 그래서, 항상 셋은 얕은 곳에서 물장구 치는 수준으로만 놀아요~

 

 

비가 그치고, 다시 해가 나왔네요. 잠깐 쉬었다가 집으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점심이 지나고 나니 사람들이 좀 많아지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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