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봉담 상리에서 새솔동을 거쳐 해망산을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대략 3시간정도 소요되는 코스인데요. 아침 일찍 새벽에 출발해서 아침 먹을 때쯤 집에 도착했어요. 주말이라 한적하기도 하고, 공기가 정말 맑고 좋네요. 이미 입추가 지나서 그런지 아침 저녁으로는 공기가 선선해서 운동하기 좋아졌습니다.

 

 

봉담 상리에서 화성비봉습지까지는 논밭길을 따라서 쭉 가야 합니다. 찻길을 3번 건너야 하는데요. 모두 차가 많지 않은 도로이긴 하지만, 항상 좌우를 잘 살피고 건너야 합니다.

 

 

 

요즘 국제유가가 출렁이고 있네요. 이렇게되면 에너지 생산 물가도 오르고, 유통비용도 증가해서 생활물가도 덩달아 오를텐데... 걱정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이미 오를대로 오른 물가가 잡히기는 커녕 여기서 더 오른다고 하니 어떻게 생활해야 하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회사도 어려워서 정리해고 말들이 나오고 있는 마당에 정부 정책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은 점점 커가고 돈 들어갈 일들은 많아지는데요. 월급으로는 도저히 생활이 불가능한 지경이 되었네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런면에서 기름값 안드는 자전거가 운동에도 좋고 참 괜찮은거 같아요. 얼마전에 투자자를 만나서 저녁을 같이 먹었는데요. 같이 골프 치자고 그러더라고요. 최소 월 150정도 들어간다고 하는데... 자전거가 좋다고 사양했습니다-_-;

 

 

 

골프가 재미도 있지만, 필드에 나가서 보는 풍경이 멋지데요. 사진 찍으러 다니시는거 같긴한데... 아무튼 그렇다고 합니다. 골프 장비랑 골프웨어까지 하면 상당히 많은 돈이 들어갈거 같아서 약간~ 망설여지네요. 예전에 삼성에서 같이 프로젝트하던 분이 골프 강사겸 개발자를 하고 계셨는데, 얼마전에 연락이 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분도 여러가지 커뮤니티가 있다보니 같이 뭔가 해볼 수 있을거 같기도 해요.

 

 

 

여기 위에서 신호를 건너서 우측으로 꺽고 또 논밭길로 내려가야 해요~

 

 

 

 

 

새벽이라 그런지~ 물안개가 논밭 위로 걸쳐 있네요. 사진으로 잘 표현이 안되었는데요. 실제로 보면 꽤 멋집니다^^

 

 

 

 

항상 사진 찍는 스팟입니다~ 오늘은 머리위로 해가 떳네요^^

 

 

 

매송 수질복원센터를 지나서 신호등이 없는 도로를 건너야 합니다. 이곳은 차들이 쌩쌩 다니니 조심해서 건너가세요.

 

 

 

원래는 중앙으로 보이는 길로 가야하는데요. 길을 건너자마자 왼쪽으로 인도와 자전거 도로를 깔고 있었어요. 그래서 한번 가볼까 하다가 원래 다니던 길로 갔습니다. 왼쪽으로 새로 아파트 단지가 공사중이라서 도로 정비를 하는거 같아요. 여기가 정비되면 이쪽으로도 한번 가볼 생각이예요^^

 

 

원래 가던 길로 갑니다. 논밭길을 조금만 지나가면 꽤 괜찮은 길이 나타납니다. 논밭길 마지막쯤 드론 시험장이 있습니다.

 

 

 

 

 

이 길을 쭉 따라가면 비봉습지공원이 나옵니다. 여기에 화장실이 있으니 잠깐 들렀다가 수분 보충도하고 다시 출발하세요~

 

 

 

 

이제 추석이 얼마 안남았네요. 벌써부터 추석 물가가 두렵습니다 ㅎㅎ; 유가도 계속 오르고 있어서 필연적으로 모든 생활 물가도 오를거 같거든요. 정말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야 할거 같습니다. 한전 적자 문제로 전기료도 인상한다고 하니 답답하네요. 컴퓨터 관련 일을 하다보니 전기료는 좀 부담이 큰데 말이죠.

 

 

새솔동 뒷길로 들어왔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정말 경치가 좋아요. 길도 좋고요. 앞서 라이딩 글에서도 말했지만, 새솔동으로 이사오고 싶어집니다. 꼭 새솔동 자전거 길뿐만 아니라 여기서부터 시화MTV를 지나서 거북섬과 반달섬 그리고, 대부도나 오이도까지 자전거 길이 정말 잘 되어 있거든요.

 

 

 

 

여기를 지나면 새솔동 상업지구가 나옵니다. 무슨 음식 거리라고 하는데요. 많이 입점한건 아니지만,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커피한잔 한 후 시화나래휴게소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저희는 시간상 보통 시화나래휴게소나 대부도 또는 오이도에서 점심을 먹고 되돌아오는 코스로 자전거를 탑니다. 새솔동을 빠져나오면 좌측으로 해망산을 오를 수 있는데요. 여기를 넘어서면 다시 비봉습지쪽으로 나와요^^

 

 

새벽 라이딩을 마치고, 집에 도착한 후 샤워하고 아침을 먹는게 정말 꿀맛입니다~ 운동한 후에는 뭘 먹어도 맛있긴 할거에요. 20년 넘게 개발자로 의자에 앉아서만 지내다가 코로나로 재택근무 하면서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선택한게 자전거 라이딩인데요. 와이프랑 뭔가 같이 할 수 있는 운동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주로, 라이딩과 등산을 하기 때문에 화성 근청에 있는 대부분의 산은 올라가본거 같아요. 아직 안가본 곳들이 몇군데 있으니 틈틈히 등산도 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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