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사딸라로 인기를 끌었던 라이즈 오브 킹덤즈를 만든 회사에서 출시한 방치형 모바일 게임입니다. 뭐 방치형 게임들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제작사의 규모를 떠나서 양산형으로 분류될수밖에 없을듯 합니다. 이 게임의 배경이 되는 에스토리아에서 어둠의 세력을 몰아내려고 싸우는... 이라고 쓰고 실제로는 그냥 idle 그라운딩을 하는 모드입니다. 그냥 다섯 캐릭터를 뽑아서 놔두면 알아서 돈을 버는데, 스토리를 진행할 수록 시간당 벌어들이는 돈이 많아지니 때때로 스토리를 진행해두어야 합니다. 4~8 스테이지마다 보스전인데, 해당 스테이지에서는 캐릭터 조합을 바꿔서 (예를 들어서 법사 암살 전문 캐릭터가 보스로 나온다던지 할 수가 있으니)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캐릭터 조합 보단 레벨이 깡패 수준이기 때문에 한 캐릭터에 전투력을 올인하고 나머지 1레벨로 진행하는게 스테이지 진행은 더 높은 곳을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이 함정이죠-_-; 

대부분의 가챠게임이 그렇듯이 이게임도 영웅을 뽑아야 하는 미션이 강제적으로 주어집니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 전투력은 사실상 훼이크고 진짜 성능은 "레벨"입니다. 캐릭터 성능보단 진급을 우선해서 캐릭터 하나라도 고렙을 만드는 것이 진행하는데 훨씬 더 유리합니다. 놀랍게도 이 게임은 레벨의 깡패성이 다른 게임들과 달리 조합, 캐릭터 성능, 심지어 다구리까지 모든 것을 싹다 무시하는 어마어마한 위력을 보여줍니다.. 레벨 패널티가 심하다 못해 그 정도가 어느 수준이냐면 캐릭터 20레벨 정도만 차이나도 평타가 암살자 필살기 급 위력으로 급반전 합니다. 거꾸로 고레벨 캐릭터는 천옷을 입는 마법사라도 1티어 탱커보다도 단단해지죠. 즉, 대미지가 제대로 안들어갑니다. 대전 시스템인 아레나에서는 전투력 기준으로 매칭을 시켜 놓기 때문에 이를 역 이용한 낚시도 존재합니다. 고레벨 한 캐릭터만 세워놓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는 전투력 기준으로만 매칭하다가 고렙 영웅 하나에게 허무하게 털리므로 자신 레벨보다 20레벨 이상 높은 유저는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등급의 영웅은 그에 맞는 레벨 제한이 있습니다. 커먼은 100렙까지, 에픽은 120, 유니크는 140 이런 식인데요. 그래서 승급은 옵션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중요한 것은 각 영웅은 승급 제한 최대치가 미리 정해져있다는 점입니다. 커먼 영웅은 승급이 되지 않으며 레어 영웅은 보통 유니크까지만 (최대 160렙) 가능합니다. 희귀도가 신화급인 영웅은 유니크+를 넘어서 Ascended라는 최종 단계까지 승급이 되며, 이 등급의 렙제는 240입니다. 반면 가챠할때 파란색으로 나오는 유니크 영웅들은 Ascended가 될 수 없으니, 처음에 좋아보인다고 해서 이 영웅을 승급하는데 신화급 영웅을 소모하는 뻘짓을 저지르면 안 됩니다. 즉, 태생이 신화급인 영웅은 같은 영웅 업글용이 아닌 이상 재료로 쓰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